[뉴스핌=김기락 기자] KT 스카이라이프가 2일 서울 목동 KT체임버홀에서 국내최초 전국 UHD방송채널인 SkyUHD 개국 기념식을 갖고, 전국 UHD방송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SkyUHD는 24시간 UHD방송채널로, 상용위성인 무궁화6호를 통해 HEVC방식으로 서비스되며, 스카이라이프의 전용 셋톱박스를 구매한 고객은 전국 어디서나 초고화질 UHD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스카이라이프의 UHD방송서비스는 위성 특유의 대용량 정보 전달이 가능하고, 지역단위가 아닌 동시에 전국방송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SkyUHD의 운영은 케이티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이며 UHD제작 시설 및 노하우를 보유한 스카이라이프TV가 맡았다.
SkyUHD는 자체제작물인 <우주에서 바라본 세상>, 해외 다큐멘터리인 <최후의 산호초(Last Reef)>, <익스트림 타히티(The Ultimate Wave Tahiti)> 등 콘텐츠를 확보해 1일 4시간 순환편성으로 송출을 시작했다.
또 드라마, 스포츠, 오락 장르 등 30~50대를 타겟으로 하는 콘텐츠와 UHD에 최적화된 다큐멘터리 등 시청자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편성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자체제작, 공동제작, 국내외 판권 구매 등을 통해 230시간 분량의 UHD콘텐츠를 확보할 것이다.
특히 스카이라이프TV의 미드 전문채널 ‘채널n’, 해외스포츠 전문채널 ‘The M’ 등과 연계해 화제의 미드 하우스 오브 카드, 저스티 파이드, 해외스포츠인 분데스리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UHD로 방영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스카이라이프는 SkyUHD채널 개국에 이어, 오는 12월에 가정에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UHD방송을 즐길 수 있는 보급형 셋톱박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UHD TV의 보급이 가속화되는 것에 발맞춰 2015년까지 총 3개의 UHD방송채널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다채널UHD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총 102억원을 투자하여 UHD스튜디오, 편집시설, 제작 전문인력 육성까지 ‘Non-Stop UHD 제작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남기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개국기념식 환영사를 통해 “전국방송이 가능한 위성 광대역성의 경쟁력과 HD, 3D, OTS로 이어지는 ‘퍼스트무버(first-mover)’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카이라이프가 UHD방송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미디어업계, 가전사, 정부가 함께 미디어산업의 미래 먹거리인 UHD 활성화에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