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 전기비 0.5% 증가
[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나라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비 0.9% 성장을 기록하며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전년비로는 3.9% 성장을 나타내며 지난 2011년 1분기 이후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전기비 0.9%, 전년비 3.9% 성장을 기록했다.
경제 활동별로 제조업은 석유제품, 금속제품,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2.2% 성장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2% 증가, 서비스업은 음식숙박이 감소하였으나, 보건 및 사회복지, 운수 및 보관 등이 늘어나면서 0.6% 성장을 나타냈다.
지출 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내구재와 서비스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전기대비 0.2% 늘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부진으로 1.9%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5.1%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6.5% 늘었다.
수출은 석유제품, 금속제품,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했으며, 수입은 화학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이 줄어 0.8% 줄었다.
올해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 명목 국내총생산+국외순수취요소득)는 전기대비 1.8% 증가했다. 이는 명목 국내총생산이 전기대비 증가(+2.2%)했으나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실질 국민총소득(GNI,실질 국내총생산+국내순수취요소득) 성장률도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줄어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0.9%)보다 낮은 전기대비 0.5%를 기록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동기대비 1.0% 상승을 나타냈다.
1분기기 총저축률(35.1%)은 국민총처분가능소득(+1.9%)이 최종소비지출(+0.8%)보다 더 크게 늘며 전기대비 0.7%p 상승을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은 전기대비 0.4%p 하락한 28.9%를 나타냈다.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2010년 연쇄가격 기준, 계절조정계열 전기대비, %) <자료=한국은행>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