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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이제 다시 경제"...개각은 변수

기사입력 : 2014년06월05일 10:25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19:23

개각 따른 '경제 살리기' 공전 우려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가 수습 국면에 들어서고 6·4지방선거도 끝나면서 이제 다시 '경제'로 돌아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30대 그룹 사장단과 만나 "'이제 다시 경제다'라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어렵게 살린 경제회복의 불씨를 키워 나가는데 국민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서 전력을 다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이날 모임은 경제계와 함께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월호 사고의 아픔을 딛고 위축된 경제심리를 회복시켜야한다는 정부의 절박함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5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정상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위한 경제계와의 모임'으로 30대 그룹 사장단과 조찬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기재부에 따르면 최근 우리 경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소비·투자 등 민간부분의 회복세가 공고하지 못한 상황이다.

특히 4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1.7% 감소하는 등 세월호 사고 이후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소비·서비스업 활동이 영향을 받으면서 그간의 완만한 회복세가 일부 제약을 받고 있다.

여기에 6·4지방선거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정부 정책 집행이 힘을 받지 못하면서 겨우 살아나고 있는 경제 불씨를 꺼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그러나 6·4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그간 정부가 추진해왔던 공공기관 정상화, 규제개혁,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핵심과제가 다시 힘을 받고 추진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달말 '201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민생경제 살리기와 성장잠재력 제고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기업들도 그간 세월호 사고 이후 연기·취소했던 마케팅 등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3일부터 개막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현 부총리는 30대 그룹 사장단에게 "계획된 투자를 조기에 집행하는 한편 새로운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필요한 인력도 신속히 채용하는 등 본연의 기업활동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다만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그동안 미뤄뒀던 경제팀 개각과 차관 등 고위공무원에 대한 인사가 기다리고 있는 점은 불안요소로 꼽힌다.

정치권에서 현오석 부총리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 1기 경제팀의 개각을 당연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부총리 내정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등의 기간을 고려하면 몇 달 간 경제수장 공석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정책 추진은 어렵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관급 개각에 이어 차관 인사를 비롯해 실·국장급 인사가 이어질 경우 '경제 살리기'가 당분간 공전할 우려도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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