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국 MSCI 선진지수 편입 불발… "당분간 진입 난망"(종합)

기사입력 : 2014년06월11일 12:09

최종수정 : 2014년06월11일 12:58

중국 A주 편입 좌절했지만, 내년엔 부담될 수도

[뉴스핌=정경환 기자] 우리나라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에 다시 실패했다. 예비 후보에서도 빠졌기 때문에 당분간 신흥시장 분류군에 남아 있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결과는 이미 예견된 이슈라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10일(현지 시각) MSCI는 한국의 신흥시장 지위를 유지키로 하는 연례 시장 분류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한국은 선진국지수 진입에 6번째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한국 시장은 경제발전, 시장규모 및 유동성 등 선진시장으로서의 요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지만 글로벌투자자의 시장접근성을 저해하는 외환자유화나 외국인 등록제도 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점이 편입 불발의 주된 이유였다.

특히, 한국은 2009년 선진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에 선정됐지만 시장접근성 저해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개선사항이 없어 관찰 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사실상 중국 본토증시가 신흥국에 편입되기 전에 한국 시장이 선진국으로 옮겨갈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판단했다.

이날 발표에서 MSCI는 중국 본토 증시 A주에 대해 신흥시장에 편입하지 않고 내년에 편입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록 국내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기대가 무위로 그쳤지만, 이로 인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이미 충분히 예상됐던 바이기 때문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선진국 승격 실패는 당초 예상했던 결과다. 규제완화 쟁점으로 인한 승격 실패가 수 년간 지속되었기 때문에, 이번 워치 리스트(Watch List) 탈락에 부정적으로 반응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회복의 가속화와 국제금융시장 안정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들을 보유하고 있는 등 이런 이유로 이미 대부분의 해외투자자들은 한국을 선진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중국 역시 신흥지수 편입에 실패한 것이 오히려 우리에겐 긍정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중국의 편입이 지연됨에 따라 그만큼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줄 것이란 이유에서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한국, 대만, 중국의 편입 불발 모두 예상과 다르지 않아 시장 영향은 중립적이다"면서도 "오히려 중국 A주 편입 지연에 따른 안도감이 긍정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A 증시의 이머징 승격 실패는 한국증시에 직접적인 수혜를 주지는 않지만, 한국 투자자금 유출에 대한 우려가 줄었다는 점에서 시장 센티멘트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상영 우리투자증 동수원WMC 차장은 "만약 우리가 선진시장에 편입된다면 2010년 선진지수에 편입된 이스라엘이 신흥지수 추종하는 매물이 쏟아지고 선진지수 편입 추종매수세는 크지 않아 단기간에 하락했듯 우리시장도 우려감이 있었다"며 "우리는 그대로고 중국이 신흥시장에 편입되는 것 또한 중국시장 매수를 위한 매도량이 이어질수 있어 단기 수급적인 부분에 악영향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