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전세보증금 과세 백지화.."거래활성화 기대 어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없어져야할 제도 없어진 것뿐"..시장 불확실성 여전

 

정부가 임대소득세 과세 방침을 일부 완화한다. 하지만 주택거래가 곧장 활기를 찾기는 힘들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임대소득세 과세방침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정부가 2주택자의 전세보증금에 대해 과세 방침을 철회키로 했지만 주택거래가 곧바로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세보증금에 대해선 과세를 철회키로 했지만 2주택자로 과세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은 오는 2017년부터 시작하기로 시행시기를 늦췄지만 과세 방침은 불변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12일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정부와 여당의 임대소득세 과세 방침 완화에도 주택거래가 다시 활성화 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는 13일 당정협의를 열고 지난 3.5 보완조치에서 발표했던 2주택자에 대한 전세금 과세 조치를 백지화하기로 합의할 예정이다. 또 2주택 이상 다주택자가 내야하는 월세 임대소득세도 1년 더 늦춰 오는 2017년부터 걷을 예정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주택시장에 숨통을 틔워주는 심리적인 효과는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큰 기대를 하긴 어렵다는 반응이다. 
 
2주택자에 대한 전세금 과세 조치는 당초 실현 가능성이 낮아 폐지되는 것이 당연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또 월세 임대소득세 부과시기를 1년 더 늦췄을 뿐 세부담이 생기는 것은 여전하다는 이유에서다.

KB국민은행 WM사업부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당연히 없어야 할 2주택자 전세금 과세 조치가 사라졌을 뿐 '2.26 방안'에서 나온 임대소득세 과세 방침은 여전히 굳건한 상태"라며 "주택시장 수요자들이 임대소득세 과세 방침 자체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주택거래 위축세는 좀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두성규 연구위원도 "다주택자가 주택거래에 다시 나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긴 했지만 거래를 장려할 만한 조치는 아니다"며 "더욱이 당정 협의는 국회 심의를 통과한 완벽한 제도가 아니기 때문에 제도가 마련되는 때까지 주택시장의 관망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거래를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임대소득세 과세 방침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는 없던 세금이 생겼기 때문에 무리한 과세는 결국의 시장의 불안감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합수 팀장은 "임대소득 과세를 적은 임대소득을 얻는 집주인에게까지 늘리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일정 금액 이상에 대해서만 과세를 하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시장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두성규 연구위원은 "임대소득세 과세 방침은 원칙적으로 맞지만 시장 상황에 맞는 과세 방침을 정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가 임대소득세 과세 방침을 수정하기로 한 것은 지난 3월 이후 침체국면으로 접어든 주택거래를 다시 진작시키기 위한 것이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시 아파트는 2.26 방안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3월 9485건이 거래됐다. 하지만 4월 8536건으로 10% 줄어든데 이어 5월에는 6026건이 거래돼 전달에 비해 30% 가까이 급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