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일본의 대표지수인 토픽스(TOPIX)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ETF상품이 나왔다. 다만 일간 수익률 2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 상품인만큼 주가가 떨어졌을 경우 손실위험도 커 투자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INDEX 일본레버리지 ETF(H)'와 'KStar 일본레버리지ETF(H)'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2일 밝혔다. (H)는 기초자산 통화 변동 위험이 제거된 환헷지 ETF임을 나타내는 표시다.
두 ETF는 국내최초 해외지수레버리지 ETF로 기초지수인 토픽스(TOPIX) 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이번 일본레버리지 ETF 2종목 상장으로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160개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측은 "국내 증권시장에 처음으로 해외지수 레버리지 ETF가 상장돼 외국 ETF 직접투자 수요를 국내로 흡수하고 자본시장의 활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일시간대에 실시간으로 거래가 가능한 변동성이 높은 해외지수 상품으로 선택의 폭이 확대돼 투자자에게 새로운 자산배분 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레버리지 ETF(H)는 선물, 레버리지 ETF 등을 주된 투자자산으로 운용해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창출하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라며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수익뿐 아니라 손실도 확대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돼 일반 ETF보다 높은 투자위험이 따를 수 있다"고 주의도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