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中 국부펀드 CIC, 금융 에너지 대신 ‘농업’에 올인

기사입력 : 2014년06월18일 15:59

최종수정 : 2014년06월18일 15:59

농업은 장기 수익보장 섹터, 中자본 M&A도 식량에 집중

[뉴스핌= 김영훈 기자] 중국 최대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농업 및 식품 분야로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고 있다. 

딩쉐둥(丁學東) CIC 회장은 18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문에서 중국은 전세계 식품 공급을 통해 돈을 벌 것이라면서 이 같은 투자 방침을 시사했다.

중국 국부펀드 CIC 딩쉐둥 회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농업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IC 6500억 달러를 운용하는 중국 최대이자 세계 5대 국부펀드다. 설립 초기 금융에 주로 투자했으나 금융위기로 손실을 입은 후 에너지 및 자원 분야에 주력해왔다.

이번에 농업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한 것은 2007 CIC 출범 이후 또 한번의 중대한 투자 전략 변화로 분석되고 있다.

딩 회장은 기고문에서 대형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두지 않았던 관개, 토지 개조, 사료 생산 등 농업과 관련된 전 과정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식량 생산은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해 민간 기업이 투자하기에 변동성이 크다. 또 생산 운송 보관 등 단계별로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면서 하지만 인내심 있는 투자자들은 식량이 큰 수익을 안겨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40년을 돌이켜보면 미국 및 선진국들이 농업에 투자한 결과 주식이나 채권 투자보다 더 큰 수익을 얻었다고 그는 말했다.

딩 회장은 또 CIC가 농업에 투자하는 것은 인플레 대처와 분산 투자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기업들은 최근 식품분야에 대한 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추세다. 에너지 블랙홀이 아니라 식품 블랙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올들어 해외 기업을 인수·합병(M&A)한 전체 거래 규모 가운데 식음료 기업이 차지한 비중은 17%에 달한다.

WH그룹(솽후이〮雙會)이 지난해 5 70억달러에 미국 돼지고기 생산업체 스미스필드를 인수하면서 이같은 추세가 본격화됐다. 이어 중국 국유 식품업체 광밍(光明)식품은 지난달 말 이스라엘 최대 유제품업체 트누바 푸드(Tnuva Food) 지분 56%를 사들였다.

FT는 국부펀드와 국유기업의 잇따른 해외 식품 투자는 시진핑(習近平) 현 정권의 방침과 무관치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경작지 감소 등으로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자 안정적으로 해외 농산물을 확보하기 위한 식량 안보 목적과 함께 내수 진작이 경제의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