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프론티어 수익률 제각각 ‘옥석 가려라’

기사입력 : 2014년05월02일 04:0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시장 변동성 높고 펀드별 수익률 격차 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고수익률에 목마른 투자자들이 프론티어 마켓으로 러시를 이루는 가운데 각 지역별, 펀드별 수익률 편차가 상당히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프론티어 마켓 전반의 변동성이 높아 단기 수익률을 겨냥한 베팅으로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사진:뉴시스)

1일(현지시각) 시장 조사 업체 EPFR글로벌에 따르면 연초 이두 투자자들은 프론티어 마켓의 주식과 채권시장에 6억1400만달러의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한 이머징마켓에서는 350억달러에 이르는 자금이 빠져나왔다.

프론티어 마켓은 투자자들의 기대만큼 연초 이후 현란한 수익률을 올렸다. MSCI 프론티어 마켓 지수는 올들어 11%에 이르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S&P500 지수 상승률인 1.9%를 크게 앞지르는 성적이다.

하지만 중장기 지수 흐름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변동성이 작지 않기 때문이다. MSCI 프론티어 마켓 지수는 지난 2010년 24% 치솟았다. 반면 2011년에는 18%에 달하는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해 지수는 26% 급등했지만 뉴욕증시의 상승률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투자 상품별로도 운용 실적은 크게 엇갈린다. 자산 규모 1억4100만달러의 포워드 프론티어 스트래티지 펀드는 연초 이후 12.5%의 수익률을 기록해 지수보다 높은 실적을 거뒀다.

반면 자산 규모 15억달러의 템플턴 프론티어 마켓 펀드는 같은 기간 1.5%의 수익률을 올리는 데 그쳤다.

지난 3월 출시된 아메리칸 비콘 펀드는 최근까지 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 측은 프론티어 마켓이 성장 잠재력을 지닌 것이 사실이지만 펀드 매니저들이 특정 국가와 관련된 리스크 요인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따른다고 전했다.

프론티어 마켓 관련 펀드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자 업계 전문가들은 경계감을 높이는 모습이다.

변동성이 높고 유동성이 지극히 낮은 프론티어 마켓의 특성상 투자 손실 리스크 이외 여러 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다.

US 뱅크의 존 디클루 전략가는 “고수익률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이 펀드 운용 실적에 실망해 일제히 매도에 나설 경우 소위 병목 현상이 발생하면서 더욱 커다란 손실을 입게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휴스턴 웰스 스트래티지의 앤드류 켈러 최고투자책임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완료되고 긴축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프론티어 마켓에서 자금 유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