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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부동산 연착륙 여부가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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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규제와 개입으로 조심스레 연착륙 점쳐져

[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부동산 시장이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 달성에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사진:신화/뉴시스)
25일(현지시각) CNBC는 중국이 올해 목표로 잡고 있는 7.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달성에 가장 큰 변수가 부동산 시장이라며, 중국 당국의 부동산정책을 통한 연착륙 성공 여부가 관건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중국 GDP의 15%를 차지할 만큼 성장의 중심 축이었던 부동산 부문은 치솟는 집값과 지나친 개발 경쟁으로 버블 우려가 점차 고조되고 있다.

현재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 진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달 리커창 총리는 정부가 투기 목적의 주택 수요를 제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는 한 보고서에서 "일부 대도시에서 주택 가격이 지나치게 빠르게 오르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 리스크와 숨은 위험들이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중국 재무부 역시 투기 목적의 다주택 소유자들에게 부동산세를 부과하는 법안 추진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부동산 시장 진정 노력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경착륙보다는 연착륙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미즈호증권 부동산 애널리스트 앨런 진은 "중국 당국은 부동산 시장이 추락하는 것도, 뜨겁게 달아 오르는 것도 모두 원치 않는다"며 "그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존스랭라살 국제 담당 이사 스티브 콜린스는 그 둘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일이 성공적이지는 않을 것 같다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그는 "현재 중국 당국은 부동산 버블에서 공기를 살짝 빼려고 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버블이 터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중국 자오상증권 국제부 부회장 페이칭 두안은 중국 부동산 가격이 내리기는 하겠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 버블이 꺼질 것 같지는 않다며 "가격이 내리면 대다수는 오히려 이를 매수 신호로 여길 것이고, 당장 혹은 올해 가격이 추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UBS 부동산전략가 킴 라이트 역시 중국 부동산 시장이 가격 하락보다는 성장세 둔화의 상황을 겪을 것으로 진단하며 "부동산 판매 성장세가 한 자릿수, 가격 성장세는 0~5%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당국은 또 부동산 매입 주체가 대부분 고소득층으로 서민들은 여전히 주택난을 겪고 있어 올해 말까지 서민주택 480만채 공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나이트 프랭크 소속 그라함 징크는 당국의 이 같은 개입 덕분에 경착륙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부동산 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다양한 규제 정책을 통해 경착륙을 모면할 것"이라며 "규제와 점진적 공급 증가로 부동산 가격은 천천히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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