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기업들의 고객가치 리모델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객중심 사고로 서비스 새롭게 디자인해 성과창출

[뉴스핌=이강혁 기자] 기업들이 고객가치를 새로운 시각에서 리모델링하고 있다. 고객 가치 경영이 어제 오늘의 화두는 아니지만 고객중심의 품격은 경영 불확실성과 맞물려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철저한 고객중심의 사고와 이에 따른 고객 서비스의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성과창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저마다 고객 가치 경영을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철저하게 고객중심 경영에 나서고 있다. 전자업계처럼 신제품 주기가 빠른 기업일수록 이런 분위기는 더 강하다. 기존의 수익에 추가의 수익을 덤으로 얻으려는 고객가치 리모델링 공사로 분주하다.

단적으로 고객 가치 창조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G3'를 철저하게 고객의 눈높이에서 만들어냈다. 부진을 겪던 스마트폰 사업이 G3를 통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모습이다.

G3에는 국내 최초로 쿼드HD(Q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스마트폰 특성상 화질에 목말라있던 고객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QHD는 일반HD의 4배, 풀HD의 2배에 이르는 고해상도를 구현하면서 고객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만족요소로 꼽힌다.

UX(사용자경험) 측면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잘 접목했다. 셀프카메라 기능은 단적인 사례다. 손을 폈다 오므리면 3초 후 사진이 찍히는 기능은 고객들의 극찬을 받는 부분이다. '노크코드' 역시 화면과 보안 해제를 동시에 가능케하면서 새로운 UX의 지평 길을 제시했다.

김종훈 LG전자 MC사업본부 전무는 "일반 소비자가 사용빈도 높은 걸 얼마나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게 하느냐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G3의 흥행몰이는 결국 고객이 기대하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려는 고객가치 리모델링 효과인 셈이다.

수입차 공세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자동차업계도 고객가치를 새롭게 디자인하면서 반격에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불만제로' 도전은 단적인 사례다. '고객의 차를 내 차처럼'이라는 모토로 고객중심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은 자동차 업계 최초로 2011년부터 실시한 현대차의 '홈투홈 서비스'와 기아차의 '도어투도어 서비스'다. 이 서비스들은 고객이 직접 서비스센터나 시승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수리를 신청할 경우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전문 정비직원이 차량을 인수하고 수리 후에 다시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인도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월 평균 9000명의 고객이 이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365일 찾아가는 시승 서비스', 고객불만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쿨링 존 시스템', 여성고객을 위한 '블루미', '과잉정비 예방 프로그램' 등 서비스를 새롭게 디자인해서 내놓은 고객 서비스들은 품질경영 코드와 맞물려 판매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을 생각하는 다양하고 획기적인 서비스 프로그램을 마련해 현대·기아차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내수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성장 정체를 겪고 있는 특급호텔 업계도 고객가치 리모델링에 생존의 사활을 걸고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허 룸(Her Room)'을 도입했다. 걸스 데이 파티 패키지 이미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지난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2월 재개관하면서 직장인 회식과 소프트 미팅을 위한 '그랜드 해피아워'를 진행하고 있다. 로비라운지와 바에서 평일 저녁 프리미엄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기고 라이브 음악까지 즐길 수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직장인들의 호응이 상당하다고 한다.

리츠칼튼 서울도 디저트 러버를 위한 '애프터눈티 뷔페'를 고객감동 전략으로 내세웠다. 2층에 위치한 '더 리츠바'에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한다. 강길원 총괄 파티셰가 선보이는 30여 종의 디저트와 독일 명품차인 로네펠트 브랜드의 차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콘래드 서울은 피트니스 클럽인 펄스에이트(Pulse 8)의 체련장(Gym)을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해 출장 또는 여행차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들이 시차에 대한 불편함 없이 그리고 내국인 고객의 경우에도 시간에 구애없이 원하는 시간대에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은 '허 룸(Her Room)'을 도입했다. 여성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세심한 인테리어와 스페셜 편의 시설 등을 갖춘 객실로 호텔 38층에 위치하고 있다.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입구 바닥에 놓인 발 매트와 은은한 아로마 향과 음악이 준비되고 특별한 날의 파티를 위해 객실 안에서 별을 볼 수 있는 무드 라이트를 구비해 놨다. 보석함과 여성 전용 잡지, 원두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까지 여성들만을 위한 모든 것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기대하는 것과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에 대해 각 호텔들은 자신들만의 특화된 고객 서비스를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며 "불만족을 줄이려는 노력에서 더 나아가 고객만족을 고객의 시각에서 반영하고 이를 위한 외부 컨설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