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삼성, 전자계열 이익 정체기 들어섰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력 전자계열사들 2Q 실적악화 우려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력 전자계열사들이 올해 2분기 실적 악화 우려에 직면했다. 국내 증권사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사들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잇따라 낮춰잡고 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IM(IT&모바일)부문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수익성을 높이고 있는 반도체가 커버하기에는 버거운 수준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8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추정까지 이어진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등의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 삼성SDI 등 계열사의 실적도 걱정이 크다. 이들 계열사가 자생력으로 이익을 실현하기는 아직 갈길이 먼 상황이다. 삼성전자의 이익 정체기가 본격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18일 한 전자계열사 관계자는 "갤럭시 브랜드에 대한 피로도가 쌓인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며 "시장 정체기가 뚜렷해 보인다"고 말했다. 반론도 있다. 스마트폰 사업의 부진이라기 보다는 시장 성숙기에 따른 업계 전체적인 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마켓쉐어 측면에서는 여전히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어쨌든 2분기 실적 전망은 썩 좋지 않다. 관련업계와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에서 추정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8조95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02% 감소했다. 이 추정치는 지난 4월부터 두달 가량의 추정치를 집계한 것으로 최근 추세는 이보다 더 심각하다. 

최근 일부 증권사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조원 아래로 낮춰잡기도 했다. 하이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7조9000억원, 7조9300억원의 영업이익치를 내놨다. 이날 HMC투자증권은 영업이익 8조1000억원을 예상하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을 각각 7600만대, 850만대로 기존 전망치보다 낮췄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태블릿PC의 수익성 악화와 매출액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 갤럭시S5 관련 마케팅비 증가로 인해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9% 줄어든 5조5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감소는 주거래선인 전자계열사들 실적 악화 추정으로 이어진다. 삼성SDI는 2분기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3.93% 하락한 수치다. 삼성전기 역시 영업이익이 적게는 500억원대, 많게는 1000억원대(전년동기 2224억원)로 예상되는 등 호실적 전망은 찾아보기 어렵다.

한 전자계열사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IM부문 이익 쏠림현상이 실적 악화의 부메랑이 된 것 같아 우려스럽다"며 "제품 라인업을 광범위하게 확대하고 신제품 사이클도 빠르게 가져가는 모습이지만 사실상 주력인 스마트폰 잔치는 끝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했다.

사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계열사들은 그동안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깊게 고민해 왔다. 스마트폰의 성장세 둔화는 우려는 크고 하드웨어 중심의 제조기반으로 미래 먹을거리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오랜기간 전성기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과 함께 새로운 사업을 모색해야 하지만 5대 신수종 사업 중 제대로 진행되는 것은 현재 찾아보기 어렵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상천외한 분야를 새롭게 개척하며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구글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업체들이다. 소프트웨어에 뒤쳐져 있는 삼성전자가 타이젠 운영체제를 주도하며 새로운 사업모델을 모색하고 있지만 상황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그룹 차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와 지배구조를 재정비하면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지만 이익 정체기에 직면한 스마트폰 사업 이후의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상황은 아직 속단할 수 없다"면서도 "삼성 제품에 대해 기대심리가 높다보니 우려의 시각도 있겠지만 수량이 폭발적으로 늘기는 쉽지 않는 구조이지만 여전히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