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나은 비즈니스 기회”
[뉴스핌=김기락 기자] 홍문종(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UHD(초고화질) 방송에 대해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며 상용화 가속을 주문했다.
홍 의원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케이블 UHD 상용서비스’ 시연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함께 마련한 것으로 홍 의원을 비롯해 윤종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허원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홍 의원은 “지난 4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UHD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는 낭보를 들었다. 언론을 통해 UHD에 대한 정보를 간간이 접했다만,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다는 사실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미방위 소속 국회의원으로서 이 기쁜 소식을 더 많이 알리고 UHD 방송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게 됐다. 오늘 이 행사를 마련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UHD 방송이 우리나라 방송 시청 환경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홍 의원은 “UHD는 기존 HD 방송보다 최소 4배에서 최대 16배까지 더 선명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며 “UHD 방송을 통해 우리 국민들께서 더 나은 방송 시청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방송 산업적 측면에서도 UHD 방송의 도입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들에게도 더 나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이제 막 태동하기 시작한 UHD 방송 생태계에서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잡고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도 정부도 민간부문도 힘을 한 데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케이블업계는 지난 4월 10일 제주도에서 열린 ‘디지털케이블TV쇼’에서 ‘세계최초 UHD 방송 상용화’를 선포하고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UHD 방송을 상용한 케이블TV방송은 CJ헬로비전ㆍ씨앤앰ㆍ티브로드 등이다.
티브로드도 이날 국내 최초 UHD제작센터 구축을 기념해 특집방송에 들어간다.
이날 오후 6시 ‘특집뉴스’를 시작으로 월미도선착장과 티브로드 인천방송 야외스튜디오를 잇는 이원생중계로 UHD센터 구축의 의미와 각계 인사들의 축하영상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윤 티브로드 대표는 “국내 최초 UHD제작센터 구축은 케이블업계가 UHD를 선도하는 것뿐만 아니라 플랫폼 사업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또 “7월 이후부터 UHD제작에 필요한 교육과 연수를 통해 자체 인력을 육성하고 본격적으로 UHD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달 말 케이블TV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UHD TV 상용화에 대해 격려한 바 있다.
*사진 :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주관으로 열린 '케이블 UHD 상용서비스' 국회 시연회에서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