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스카이라이프가 UHD(초고화질) 콘텐츠 제휴를 위해 홈초이스와 협의에 나선다. 홈초이스는 지난 4월부터 국내 케이블TV에 UHD 콘텐츠를 공급해 온 사업자다.
홈초이스 관계자는 3일 “기본적으로 UHD 콘텐츠 제휴에 대해 열려있다. 스카이라이프와 UHD 콘텐츠 제휴 협의를 금일 할 예정”이라며 “다만 기존 케이블TV 사업자와 콘텐츠 제작자 등과 추가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남기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앞서 2일 ‘SkyUHD 개국 기념식’ 기자간담회를 통해 “UHD 시대를 끌어나가려면 관련 업계가 함께 가야하기 때문에 케이블의 홈초이스와 콘텐츠를 교류할 수도 있다”고 밝힌 것에 따른 후속 조치다.
이날 협의는 UHD 콘텐츠 제휴를 위한 첫 자리로 향후 제휴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홈초이스는 기존 케이블TV에 UHD 콘텐츠를 공급해 온 만큼 스카이라이프와 논의를 신중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케이블TV 업계가 UHD 상용화를 스카이라이프 보다 먼저 연 만큼 UHD 콘텐츠 제휴에 대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홈초이스 최정우 대표는 “스카이라이프가 UHD 콘텐츠를 많이 구하지 못했다. 스카이라이프의 UHD 콘텐츠 제휴를 받아들일 생각”이라며 “사업자들이 경쟁 보다는 협력을 통해 한국이 UHD를 선도하는 국가가 돼는데 서로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필요하다면 스카이라이프와 UHD 콘텐츠를 공동 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2일 오전 서울 목동 KT 정보전산센터에서 열린 `KT 스카이라이프 UHD방송 개국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