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모디노믹스가 아베노믹스와 다른 점은?

기사입력 : 2014년06월26일 11:38

최종수정 : 2014년06월26일 11:38

인프라 vs 고령화 등 당면 과제·상황·정부 성격 등 차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우). [사진 : AP/뉴시스]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아베노믹스'에 이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모디노믹스'가 주목 받고 있다. 두 나라의 경제정책 기조는 종종 같은 선상에서 비교되곤 하지만, 실제로는 상이한 부분이 많다는 게 25일(현지시각) CNBC의 분석이다.

모디와 아베 정부는 모두 경제회복이라는 뚜렷한 지향점을 갖고 있다. 두 총리의 취임 이후 인도와 일본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점도 공통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이 당면한 과제 및 경제적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는 지적이다.

인도의 경우 가장 큰 문제는 취약한 인프라 구조다. 윌밍튼트러스트어드바이저스의 클렘 밀러 투자연구원은 "높은 인구 증가에도 발전소, 고속도로, 철도, 정수시설 등의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인도와 반대다. 인프라는 이미 탄탄하게 구축된지 오래지만 인구 문제가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본 인구 고령화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이에 따른 '제로성장' 해결이 아베 정부의 가장 큰 과제다.

정부의 성격도 두 '노믹스'에 영향을 미친다. 밀러 연구원은 "인도 정부는 분산적인 성격이라 국제적 단계에서 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중앙집권적이라 다양한 정책을 과감히 추진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내각 수립 시기가 다르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측면이다. 지난달 취임한 모디는 여전히 '허니문' 기간이지만 재작년 수립된 아베 정부는 이런 혜택을 받을 시기가 지났다.

이처럼 다른 모습과 상황이지만 두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경제개혁 정책이 중단될 경우 시장의 실망감이 커질 것이라는 점은 동일하다. 전문가들은 모디가 개혁 기조 유지에 실패할 경우 아베노믹스 실망감에 하락했던 일본증시처럼 인도 주식시장도 다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