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미래부-방통위, PP산업 창조경제핵심 육성

기사입력 : 2014년07월01일 12:01

최종수정 : 2014년07월01일 13:33

-3대 발전전략 발표..2017년까지 추진

[뉴스핌=김기락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시장의 문제점 개선을 통한 PP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PP산업발전전략(3대전략 및 9개 추진과제)을 수립해 오는 2017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PP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 ▲PP시장의 다양성과 공정성 제고 ▲PP산업 국내외 경쟁력 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PP산업발전전략을 1일 발표, 내년 3월 한·미 FTA 시행에 따른 방송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매출 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 창조경제 핵심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유료방송산업발전위원회’ 법정기구 운영
정부는 PP산업으로의 대규모 투자자본 유입을 통한 PP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양질의 방송콘텐츠 생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PP산업의 선순환적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정부ㆍ플랫폼 사업자ㆍPPㆍ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유료방송산업발전위원회(가칭)’를 법정기구로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유료방송요금정상화, 수신료 합리적 배분, 유료방송사업자간 상생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업자간 과당 출혈경쟁 및 홈쇼핑 송출수수료 의존 등으로 고착된 유료방송의 저가 요금구조 개선을 위해 유료방송 이용요금 승인기준 개선 및 결합상품의 적정할인율 정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PP시장의 안정적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방송프로그램 자체제작 지원을 위한 펀드를 조성하고, 제작비용에 대한 세제감면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방송광고 규제정비 등을 추진키로 했다.

◆시장 구조개선..불공정 행위 관리감독 강화
유료방송 시장의 왜곡된 시장구조 및 불공정한 거래관행 개선을 위해 유료방송시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PP시장의 다양성과 공정성을 제고한다.

플랫폼-PP간 거래관계에서 발생하는 MSPㆍMPP의 부당한 교차편성, 끼워팔기, 불리한 거래조건 강요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창의력과 아이디어, 콘텐츠 제작능력 등을 갖춘 중소ㆍ개별PP의 채널송출 보장을 통한 방송의 다양성 제고를 위해 플랫폼사업자가 일정비율(예:20%) 중소ㆍ개별PP 채널을 의무구성 하는 채널 할당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방송채널산업 진흥을 위한 업무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한국방송채널사용산업진흥협회(가칭)’ 설립 지원을 통해 PP콘텐츠 중심으로 유료방송 거버넌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글로벌 확산 등 PP산업 경쟁력 확보
정부는 PP채널을 통한 한류의 글로벌 확산과 PP 방송프로그램의 대국민 만족도 제고를 위해 PP산업의 국내외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PP콘텐츠 창의교육과정’을 운영해 PP종사인력을 대상으로 제작기술, 포맷개발 등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빛마루 방송 제작 인프라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방송프로그램 자체제작 활성화를 지원키로 했다.

또 글로벌 유통․배급 네트워크가 취약한 PP프로그램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해외진출 통합 플랫폼 ‘K-플랫폼’(가칭)을 구축ㆍ운영하고, 방송사업자의 방송프로그램 기본정보를 제공받아 표준정보로 변환해 유통사업자에게 제공하는 시스템 구축 등의 유통플랫폼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립예정인 ‘한국방송채널사용산업진흥협회(가칭)’에서 해외 전략시장 조사, 대중소PP 해외 동반진출, 마케팅·법률·투자 및 국제 공동제작 활성화 등 해외진출에 대한 종합지원을 추진할 방침이다.

◆유료방송시장 생태계 조성
정부는 이 같은 PP산업 발전전략 추진을 통해 매출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 국민편익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2017년까지 PP시장에서 총 1조5000억원 규모(연관산업 포함 2조9000억원)로 늘고, 1601명의 일자리 창출(연관산업 포함 3392명)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콘텐츠 유통을 통해 시청자 선택권이 늘어나고 채널간 다양성 확보를 통해 시청자 복지 및 행복을 실현할 방침이다. 내년 3월 한·미 FTA 시행에 따른 방송시장 개방에 대비하고, PP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미래부-방통위 관계자는 “유료방송시장에서 양질의 방송프로그램 제작이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방송프로그램 생산 및 유통의 주역인 PP 업계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유료방송 시장의 생태계 조성 및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표 : PP산업 발전전략 3대 전략<미래부-방통위>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