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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이슬람 반군, 대통령궁 공격…대통령 신변은?

기사입력 : 2014년07월09일 08:31

최종수정 : 2014년07월09일 08:31

공격 당시 대통령 부재중…정부측 "반군 모두 사살"

[뉴스핌=김동호 기자] 소말리아의 이슬람 반군 알샤바브가 8일(현지시각) 수도인 모가디슈에 위치한 대통령궁을 공격했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세력이다.

소말리아 대통령궁을 공격하고 파괴된 알샤바브 차랑(2014년 2월). [출처:신화/뉴시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정부 관리는 이날 오후 폭탄으로 중무장한 반군이 대통령궁을 습격했으며 정부군은 이를 격퇴했다고 밝혔다.

반군의 공격 당시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대통령은 대통령궁에 없었으며, 대통령과 총리의 신변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측은 이날 공격이 9명의 반군에 의해 이뤄졌으며 이들은 모두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니콜라스 케이 유엔 특사는 "정부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평화를 파괴하려는 시도"라며 알 샤바브의 행동을 규탄했다. 그는 특히 "테러는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알샤바브의 대변인 압둘라지즈 아부 무사브는 "우리 대원들이 대통령실 내부에 들어가 변절 정권의 본부를 통제하고 있다"며 "이 작전으로 적들은 막대한 희생을 치렀다"고 주장했다.

알샤바브는 현재도 소말리아궁을 장악하고 있다고 BBC 등 외신을 통해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알샤바브는 지난 2월에도 이슬람 국가 건설을 주장하며 대통령궁을 습격해 대통령궁 경비병력과 교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교전에서 정부군과 관리 5명, 반군 9명이 숨졌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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