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 주간 (7~11일) 코스피지수는 1.04% 내리며 2000선을 내줬다.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의 2분기 어닝쇼크, 금통위의 금리인하 시사 등 호재와 악재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다 11일 포르투갈 금융불안 확산에 1980선으로 주저앉았다.
지난주 8개 증권사가 추천한 15개 종목들의 명암은 크게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이 시장평균대비 9% 이상 아웃퍼폼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은 9% 언더퍼폼했다.
증권사 추천주 중 시장평균대비 1% 이상 오른 종목은 6개였고 1% 이상 내린 종목은 8개로 집계됐다.
한 주간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현대증권이 추천했던 아모레퍼시픽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일 종가 기준 170만원을 돌파했다. 한 주간 8.29% 오르며 시장 평균 대비 9.33%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중국발 수요 확대, 중국정부의 화장품 소비세 폐지 등의 호재가 투자심리를 이끌었다.
지난주 신한금융투자와 대우증권으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은 코웨이도 6.08% 뛰며 강세를 입증했다. 실적개선, 해외사업 확장 등의 호재로 코웨이 주가도 4일 연속 상승세를 시현하며 9만원 고지를 넘었다.
우리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았던 현대글로비스, 대우증권의 추천을받은 대우인터내셔널도 한 주간 3.75%, 3.20%씩 오르며 주간수익률 상위권에 랭크됐다.
승승장구한 종목과 달리 한 주간 내리막길을 걸은 종목도 있었다.
한화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은 대우조선해양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등으로 한 주간 10.47% 내리며 시장평균대비 9.43% 언더퍼폼했다.
지난주 한화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해외에서 7억불 필리핀 발전소, 10억불 동남아 토목 공사 등 수의계약으로 추진 중인 안건들이 인식되면서 해외 수주 모멘텀을 회복할 것"이라며 "향후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가될 것"이라고 추천한 바 있다.
대신증권이 추천했던 현대제철도 한 주간 6% 내리며 시장대비 4.97% 언더퍼폼했다. 원화강세에 따른 우려 등으로 현대제철은 단 하루를 제외하고 주가가 줄곧 내렸다.
이 외에 에스원, KT도 한 주간 4~5% 가량 내리며 주간수익률 하위종목에 랭크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