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Anda

속보

더보기

[경기바닥론 확산] 성장률 7.5%와 구조개혁의 함수 <천보교수 컬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14년 2분기 GDP 증가율(경제성장률)이 7.5%를 기록했다고 16일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했다.  상반기 성장률은 7.4%로  연간 정부 목표치(7.5%)를 다소 하회했다.  중국과 세계 자본시장은 중국 경제 성장 하강우려와 추가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겹치면서  술렁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이미 2010년이후 부터 본격 둔화추세에 접어들었다.  많은 학자들은 미국발 국제금융 위기와 유럽 채권 위기에서 중국 경제 성장 감속의 원인을 찾았고, 정부에 소비촉진·투자 확대·수출 의존도 감소 등의 효과를 낼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요구했다.

그러나 오늘날 중국은 정부의 인위적인 경기부양이 경제에 거품을 형성하고, 중국 경제 구조를 왜곡하는 심각한 문제점을 초래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석탄과 철강 등 산업은 생산과잉 문제가 특히 엄중한 대표적인 분야다.

천보(陳波) 상해재경대학 교수
더욱 걱정스러운 점은 2012년 이후 세계 경제가 안정되고 미국 경제역시 뚜렷한 회복세를 보임에도 중국의 수출은 개선될 조짐이 없다는 것이다. 올해 2~4월에는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중진국의 함정에 빠졌다고 지적한다. 인건비 상승과 산업 구조조정 지연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우려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로서는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거시경제 운용의 딜레마에 봉착하게 된 것이다. 경제개혁과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서는 대규모 경제 부양책 없이 낮은 성장률을 감내해야 하지만, 만약 공공투자와 소비 확대 등 경기 부양에 나선다면 중국 경제구조의 근본적 개선은 더욱 지연될 것이기 때문이다. 

2013년 중국에선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했다. 새로운 지도부를 주축으로 중국 정부는 경제개혁과 구조조정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낮은 경제성장률을 견뎌내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2년 부터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13년 이래 가장 낮은 7.5%로 설정함으로써(실질 경제성장률 7.7%)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14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도 2013년에 이어 3년째  7.5%로 정해졌다. 그러나 올해 1분기 중국의 경제지표는 시장을 기대치를 크게 밑돈 7.4%에 그쳤다. 중국 정부도 마음이 급해졌다. 

중국은 정부가 경제 부양을 위한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시장에 경제 경착륙을 우려하는 비관론이 시장 전체에 퍼지고, 이로 인해 경제개혁이 난관에 부딪히고 사회가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4월 이후 정부는 이른바 '미니 부양책' 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인민은행의 역RP(환매조건채권 매도)를 통한 유동성 공급, 선별적 지급준비율 인하, 고속철·도시화 등 인프라 확충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미니 부양책'은 2010년의 4조 위안 경기부양책보다 규모와 파급력이 훨씬 적다.

세계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나타내고 중국 정부가 미니부양을 적극 장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중국 경제는 2분기 현저한 호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발표한 구매자관리지수(PMI)와 HSBC가 공개한 PMI가 모두 50을 웃돌며 경기 확장세를 보였고,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각종 거시경제 지표가 3월 이후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16일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도 7.5%로 지난 1분기 7.4%보다 다소 호전된 양상을 나타내, 상당수의 경제전문가들은 하반기 중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필자 역시 하반기 중국경제를 낙관적으로 본다. 하반기 중국 경제성장률은 7.5%~7.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경제국이 자국의 경제회복 상황에 대해 아직 자신감이 부족한 상태라, 양적완화와 적극적 재정정책을 대대적으로 철회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중앙정부) 부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기타 주요 경제국보다 낮은 40%에 불과해, 당국이 미니부양을 추진할 충분한 여지가 있다는 점도 하반기 경제전망을 낙관적으로 내다보는 이유 중 하나다.

따라서 중국 경기 하강 압력이 커진다고 해도 정부가 미니부양을 통해 경제성장률이 7.5% 아래로 현격히 떨어지게 놔두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작년부터 중국의 3차산업(서비스업)의 성장률이 농업과 제조업 성장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점도 향후 중국 경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서비스업의 노동 수요가 농업과 제조업에 비해 훨씬 탄력적인 까닭에 경제성장 둔화가 대량의 실업 사태로 번질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중국의 노동력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대량 실업을 유발할 가능성이 없다는 전망에 무게를 실어준다.

각종 경제지표가 보여주듯 중국의 경제 구조전환은 예상대로 추진되고 있고, 경제구조 전환이 심각한 실업 문제를 초래하지는 않을 것이다.

경제성장률이 중국 정부의 목표치인 7.5%를 유지하는 선에서 중국 정부는 경제전략의 초점을 경기부양이 아닌 구조적 개혁에 집중할 것이다.

 ▶ 천보(陳波) 교수 약력 
-現 상해재경(上海財經)대학 국제경영대학원 세계경제와 무역학과 교수
-現 상하이자유무역지대연구소 사무국장,박사생 지도교수 
-現 캐나다아태재단(Asia Pacific Foundation of Canada) 연구원 
-2008년 캐나다 사이먼프레이저 대학 경제학박사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SK지분 9440억 매각…"개인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필요한 개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약 9440억원 규모의 SK㈜ 지분을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재산분할금 9440억원과 같은 규모다. 다만 최 회장은 해당 판결에 재상고해 현재 대법원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 회장은 보유 중인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총 9439억9994만원에 처분하는 거래계획을 공시했다. 거래가 완료되면 최 회장의 보유 주식은 1297만5472주에서 1132만1548주로 줄고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SK㈜는 이번 지분 변동에 대해 "최대주주가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뉴스핌DB] 최 회장의 매각 규모인 9440억원은 서울고법이 지난 7월 재산분할 파기환송심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한 금액과 일치한다. 최 회장은 이후 재상고하면서 9440억원 가운데 7000억원은 다투지 않고 나머지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의 판단을 받기로 한 상태다. 지분 매각은 두 갈래로 진행된다. 97만2493주는 주당 55만9387원, 총 5440억원에 전략적 투자자에게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한다. 나머지 68만1431주는 주당 58만7000원, 총 4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거래를 병행한다. 실제 거래는 오는 11월 2일 이뤄질 예정이다. PRS 계약 기간은 3년이다. 기준가격은 주당 58만7000원으로, 향후 거래 상대방이 해당 주식을 처분했을 때 실제 매각 금액과 기준가격의 차이를 서로 정산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은 주식을 처분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SK㈜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을 공유하게 된다. SK는 대규모 주식을 정규장에서 일시에 처분하지 않고 전략적 투자자와 증권사를 대상으로 거래해 시장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거래 후에도 최 회장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거래 전 25.2%에서 22.9%로 낮아진다. 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으로는 최 회장 지분율이 23.9%에서 20.8%,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줄어든다. syu@newspim.com 2026-10-02 16:32
사진
남자양궁, 인도 꺾고 리커브 단체전 金과녁 명중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최강 한국 남자 양궁이 여자 단체전의 아쉬움을 씻어내며 한국 양궁의 자존심을 굳건히 지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이 찰떡 호흡을 과시하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정상에 함께 섰던 세 선수는 다시 한번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금빛 과녁을 명중시키며 세계 최강의 저력을 유감없이 증명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왼쪽부터), 김우진, 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전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으로 이뤄진 한국 남자 리커브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승리를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이번 금메달은 앞서 펼쳐졌던 여자 단체전의 충격을 딛고 일어선 결과라 더욱 값졌다. 한국 여자 양궁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발목을 잡히며 무려 28년 동안 이어져 온 8연패 행진이 중단되는 아픔을 겪었다. 김제덕 역시 앞서 강채영과 나선 혼성 단체전 준결승에서 중국에 패한 뒤 동메달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남자 대표팀이 든든하게 중심을 잡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제덕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우진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이우석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토너먼트 과정은 완벽했다. 16강에서 타지키스탄을 6-0으로 완파한 한국은 8강에서 몽골을 5-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대만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6-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는 이날 여자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었던 인도였다. 1세트에서 한국은 27대 29로 리드를 내줬으나 뒷심을 발휘해 56-56 동점을 만들며 세트 포인트 1점씩을 나눠 가졌다. [오카자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2일(한국시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전을 마치고 태극기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6.10.2 psoq1337@newspim.com 균형은 2세트에서 곧바로 무너졌다. 한국은 첫 세 발을 모두 10점에 꽂아 넣으며 3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인도가 흔들리는 사이 한국은 57점을 기록해 세트 스코어 3-1로 앞서갔다. 3세트에서도 빈틈은 없었다. 한국은 인도가 54점에 그친 사이 56점을 합작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우승으로 김우진은 통산 네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확했고 이우석은 통산 세 번째,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 정상 탈환에 성공한 한국 양궁 대표팀은 3일 열리는 개인전에서 추가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psoq1337@newspim.com 2026-10-02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