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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애플 ‘샤오미’ 인도 진출, 삼성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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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영훈 기자] ‘짝퉁 애플’로 불리는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샤오미(小米)가 인도 시장에 진출,  현지 선발기업인 삼성에 위협을 가하고 나섰다. 

아시아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는 삼성전자가 점유율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시장이다.

중국 토종 스마트폰 브랜드 샤오미가 저가를 무기로 최근 중국 내수는 물론 인도 등 해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고 나섰다. 중국 업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삼성 등 선발 스마트폰 업체들의 영업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미 중국 시장에서 애플을 제치고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위협하고 있는 샤오미가 인도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삼성전자의 실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따르면 샤오미는 인도에서 다음주부터 스마트폰 ‘샤오미3’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인도에서도 샤오미의 인터넷 한정 판매 방식이 그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인도 온라인쇼핑몰인 플립카트(Flipkart)가 샤오미3 독점 판매하며, 가격은 1만3999루피로 예상 판매가보다 1000루피 더 저렴하다.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도는 기존 휴대폰 가입자 6억5000만명이 스마트폰으로 갈아탈 후보들이다. 때문에 인도는 전세계 스마트폰 업체들이게 가장 중요한 격전지로 꼽히고 있다.

IDC에 따르면 인도는 지난해 4분기 전세계에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가장 빠른 나라였다. 이와 함께 올해 전세계 판매량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샤오미 공동 창업자 린빈(林斌)은 15일 파이낸셜타임스에서 “인도에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면서 “인도는 우리가 진출한 최대 시장이다. 중국 이외에 가장 중요한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도국에서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올해 말에는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시장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샤오미는 처음에는 짝퉁 애플이라는 오명을 얻었지만, 저렴한 가격에 고가 스마트폰의 성능까지 갖추면서 창립 3년 만에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 벤처캐피탈리스트들은 샤오미의 기업가치를 100억달러로 평가했다. 샤오미는 올해 상반기에만 2611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하면서, 지난 한해 전체의 1.5배를 팔아 치웠다. 

중국 시장에서는 1분기 시장 점유율 11%를 기록하면서 삼성전자와 롄샹(Lenovo)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해외 시장에서도 선발 업체들을 맹추격하고 있다.

샤오미는 최근 싱가포르에서 저가 태블릿 ‘홍미노트’를 75초 만에 5000대를 완판하는 기록을 세워 주목을 끌었다.

인도 시장은 특히 가격에 민감한 만큼 샤오미가 완판 행진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 저가 스마트폰 업체의 공세로 삼성전자가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이 외신들에서 나오고 있다. 14일 뉴욕타임스(NYT)는 중국산 저가 공세에 밀려 삼성전자가 결국 ‘가격 인하’라는 승부수를 통해 위기를 타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NTY는 최근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면서 중국의 샤오미, 화웨이 등의 저가폰 공세에 맞서 스마트폰 가격을 내릴지 아니면 더 강한 기술 혁신에 나설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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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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