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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파장, 금융시장 곳곳 침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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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풋콜비율 2배, 변동성 상승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정상들이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결정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유럽 및 뉴욕 증시가 비교적 강한 내성을 보이고 있지만 파장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옵션 트레이더들 사이에 하락 베팅이 크게 늘어난 한편 러시아가 금리 급등으로 인해 국채 발행 계획을 취소했다. 마비 증세를 연출했던 뉴욕증시의 변동성 역시 고개를 드는 움직임이다.

(사진: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S&P500 지수와 S&P100 지수에 대한 풋옵션 규모가 콜옵션에 비해 두 배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 베팅이 상승 베팅보다 두 배 높았던 것은 과거 20년 사이 불과 두 차례에 불과했다. 1996년 2월과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7월이 여기에 해당한다.

옵션 시장에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뒤 수 주에서 수 개월 뒤 주가 폭락이 발생했다는 얘기다.

선다이얼 캐피탈 리서치의 제이슨 고퍼트 대표는 “풋콜 비율이 크게 벌어질수록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시장 변동성도 높아졌다. 이른바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최근 12.56까지 상승, 이달 들어 8.6% 뛰었다.

그린우드 캐피탈 어소시어츠의 월터 토드 최고투자책임자는 “변동성 상승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말했다.

2012년 이후 뉴욕증시가 40% 가까이 오른 데다 경기 회복 부진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맞물린 만큼 이를 반영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고조된 가운데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독일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이 부채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러시아는 국채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

러시아 국채 수익률이 2009년 5월 이후 최고치에 이른 데 따른 것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가 국채 발행 계획을 접은 것은 이번이 두 번쨰다.

업계에 따르면 2027년 만기 러시아 국채는 4일 연속 하락, 수익률이 장중 12bp 뛴 9.45%까지 올랐다.

반면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 후반 1.109%까지 밀렸다. 이는 사상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와 관련, 라보뱅크 인터내셔널의 린 그레이엄 테일러 채권 전략가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국채 가격을 끌어올렸다”며 “수급 역시 수익률 하락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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