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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일본인 위안부 전시작품 훼손…日 네티즌 "이건 아니지"

기사입력 : 2014년08월06일 19:48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19:48

만취한 일본인이 훼손한 걸개그림 [사진=KTV 캡처]
[뉴스핌=대중문화부] 만취 일본인이 위안부 전시 작품을 훼손해 불구속 입건된 가운데, 일본 네티즌 사이에서도 비난이 일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6일 만취한 상태로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시작품을 훼손한 혐의로 50대 일본인 회사원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일본인은 지난 5일 오후 11시30분경 만취한 상태에서 을지로 지하보도에 자리한 ‘아뜨리애 갤러리’에 전시 중인 걸개그림 '나비의 꿈'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한 일본인이 훼손한 '나비의 꿈'은 고경일 상명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제작한 그림이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본 내부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만취한 일본인이 잘했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지만 일부에서는 "저건 아니다. 만취한 일본인이 일본 전체를 망신시켰다"며 비판했다.

경찰은 만취한 채 걸개그림을 훼손한 일본인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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