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기획재정부는 19일 기획조정실장, 예산실장, 세제실장에 김철주 경제정책국장, 송언석 예상총괄심의관, 문창용 조세정책관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기존 행시 27~28회 중심의 실장급 직위에 29회인 김철주 실장과 송언석 실장을 승진 배치했다는 데에 있다.
왼쪽부터 김철주 신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송언석 예산실장, 문창용 세제실장(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김철주 신임 기조실장은 1963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 청구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미국 조지아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실장은 경제정책국장으로서 경제활성화 중점법안의 조속한 국회통과를 위해 경제정책 수립에 핵심역할을 담당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송언석 신임 예산실장은 1963년 경북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창용 신임 세제실장은 1962년생으로 중동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나와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사학위와 가천대 회계세무학과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새 경제팀의 경제정책방향’, ‘2014년 세법개정안’ 등 주요 경제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성과 직무역량, 업무 연속성 확보 등에 주안점을 뒀다”며 “해당 분야의 풍부한 정책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그간의 보직경로를 감안해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기재부는 경제정책의 이행력 제고 및 업무의 연속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필요한 직위는 이번 인사에서 제외했다.
이 같은 원칙에 따라 ‘새 경제팀 경제정책방향’의 이행상황 지속 점검·보완과 부처간 협업 강화를 통한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정은보 차관보를 유임했으며 은성수 국제경제관리관도 국제금융시장 리스크 관리, 주요국과의 금융협력 지속 추진 등의 업무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자리를 유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국장급 인사는 이번 실장급 인사에 따른 결원직위 중심으로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공모직위, 파견 복귀자 등 행정절차가 필요한 직위는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단계적으로 후속인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