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6일 삼성전자에 대해 "3분기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률은 재고 축적 효과로 오히려 2분기 대비 소폭 개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웅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모바일 부문의) 재고축적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3분기 추정 전망치는 ASP -10.4%, 출하량 7.3%, 환율 -2%로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가량 하락하나 변동비용은 갤럭시 노트4 9월 출시 및 연말 성수기 도래에 따른 재고축적 효과로 -12.4% 가량 하락하는 것으로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경우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률은 2분기 15.8%에서 오히려 개선된 16.6%로 추정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모바일 부문은 재고축적 효과가 크게 반영된 기간"이라며 "ASP는 -4.3% 가량 하락하였으나 변동비용은 이를 크게 초과하여 -8.6% 하락하며 영업이익률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에는 재고소진 효과가 반영됐다"면서 "갤럭시S5 출시와 저가폰 판매 부진으로 ASP는 9.5% 가량 상승하였으나 변동비용은 13%가량 상승하여 ASP 상승율을 3% 포인트 이상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4분기는 마진 하락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애플 신제품과의 경쟁이 보다 심화됨에 따라 예상(3분기 수준)보다 출하량(매출)이 부진할 경우 재고 소진 효과가 발생하여 추정한 마진을 크게 하회할 우려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작년 4분기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비용절감을 통해 재고 소진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면 다행히 3분기 대비 -10% 가량의 영업이익 감소에 그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StrongBuy'와 목표주가 220만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