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나홀로 뜨거워' 뉴욕증시 이상한 강세장

기사입력 : 2014년08월29일 04:02

최종수정 : 2014년08월29일 06:39

대다수 개미 수혜 못봐, 부의 효과 따른 소비증가도 미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S&P500 지수가 2000선을 넘는 등 뉴욕증시가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지만 이른바 개미 투자자들은 반사이익을 거의 보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인 401(K)를 포함해 다양한 형태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비중이 지극히 미미하다는 것. 또 5년 이상 강세장이 이어진 사이 개인 투자자들은 펀드에서 자금을 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주가 상승이 내수 경기 부양을 이끌어내는 선순환 효과도 이번 강세장에서는 엿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28일(현지시각)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고액 자산가 10%가 보유한 주식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는 1980년대 이후 거의 변화하기 않았다.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가파르게 늘어났지만 이에 따른 부의 분배가 고르게 이뤄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퇴직연금 가입자를 감안할 때 미국인의 52%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만 강세장의 수혜를 본 것은 소수의 고액 투자자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주가 상승의 반사이익이 자산가들에게 집중될 뿐 아니라 이들의 소비 증가에 따른 경기 개선 효과도 미미하다는 데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최근 로버트 쉴러 예일대학교 교수를 포함한 석학들은 주식시장 상승과 소비 증가의 연결고리가 매우 약하다고 진단했다.

기업의 투자도 마찬가지다. 주가가 상승할 때 과거 기업 경영자들은 일반적으로 투자를 확대했지만 이번 장기 강세장에 투자를 늘린 기업은 지극히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편 이와 별도의 조사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주가 랠리에 투자 자금을 상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다우존스 지수에 따르면 2008~2012년 사이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형 펀드에서 1550억달러를 빼 낸 것으로 집계됐다.

S&P500 다우존스 지수의 호워드 실버블라트 애널리스트는 “개인 투자자들은 여전히 증시에 대해 강한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며 “대다수의 개인 투자자들이 증시 주변을 발을 뺐기 때문에 강세장에 따른 혜택을 거의 보지 못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