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본, 대인도 FDI 규모 2배로 확대…안보·경제협력도 강화

기사입력 : 2014년09월01일 21:38

최종수정 : 2014년09월01일 21:38

모디 총리, 일본 집단자위권 지지

[뉴스핌=김성수 기자] 취임 첫 100일을 맞아 일본을 방문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일본의 직접투자(FDI) 확대라는 선물을 받았다. 이밖에 양국은 경제 및 안보 분에에서 협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좌)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우). [사진: AP/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1일 도쿄 영빈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일본의 대인도 직접투자를 현재의 2배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베 총리는 인도의 인프라 사업을 위해 500억엔(4858억원) 규모의 엔화 차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모디 총리는 세금제도와 행정 규제 등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두 정상이 서명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일본은 앞으로 5년간 인도에 공적개발원조(ODA)를 포함해 3조5000억엔(34조원) 규모의 민·관 투자 및 융자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도에 일본 고속열차 신칸센이 도입되는 것과, 인도산 희토류가 일본에 수출되는 것을 일본 측이 환영한다는 내용도 공동성명에 포함했다.

모디 총리는 회담을 마친 후 "양국 관계가 더욱 돈독해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은 인도의 외교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전략적 파트너"라며 "양국이 더욱 발전적 관계를 유지할 것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는 "일본과 인도는 아시아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관계"라며 "이번 기회를 맞아 양국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디 총리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인도 해군의 비정기 공동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해상자위대의 일본산 구난 비행정 'US-2'의 대(對) 인도 수출을 위한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합의는 중국의 해양진출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