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풍성한 한가위] 추석 연휴 때 뭐 볼까…한국 영화 강세 속 외화 파상공세

기사입력 : 2014년09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09월05일 14: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 추석 극장가에서 격돌하는 영화 '타짜-신의 손'과 '루시'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UPI코리아]
[뉴스핌=김세혁 기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영화팬들의 시선이 극장가로 쏠리고 있다. ‘명량’이 ‘아바타’를 역대 흥행작 2위로 끌어내리며 한국영화 전성기를 맞은 올해 극장가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장르의 기대작을 준비하고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명량’을 비롯, ‘해적’ ‘해무’ 등 굵직한 작품이 건재한 한국영화는 3일 개봉한 ‘타짜2’와  ‘두근두근 내 인생’이 가세하며 탄탄한 라인을 갖췄다. 이에 맞서는 외화는 뤽 베송의 특급 SF ‘루시’와 메간 폭스의 ‘닌자터틀’, 4DX에 최적화된 재난블록버스터 ‘인투 더 스톰’ 등 다양한 메뉴로 파상공세에 나선다. 

추석 극장가에서 만나는 주요 한국영화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타짜-신의 손' '두근두근 내 인생' '명량' '해적'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
'타짜-신의 손'  고니, 예림이는 없지만….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 조승우와 김혜수, 김윤석의 연기대결이 불을 뿜었던 ‘타짜’로부터 8년이 흐른 지금 공개되는 ‘타짜-신의 손’은 화투판은 물론 로맨스와 액션, 화끈한 19금 영상 등 성인들이 반길 콘텐츠로 무장했다. 최승현과 신세경의 애정라인과 이하늬, 곽도원, 이경영, 김인권 등 새 얼굴들의 연기궁함, 그리고 유해진, 김윤석 등 돌아온 타짜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명량' – 명실상부한 올해 극장가 최강자
최민식의 진가가 발휘된 영화 ‘명량’은 올해 극장가의 최강자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박스오피스 기준 1699만7488명을 동원한 ‘명량’은 하루에 100만 명씩 끌어 모으던 초반 기세는 꺾였지만 추석 연휴 대목을 맞아 뒷심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담은 이 영화는 성웅으로 추앙 받던 이순신의 영웅적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인간적 고뇌에 집중해 호평 받았다.

'해적:바다로 간 산적' – 빵 터지는 웃음코드 덕에 당당히 흥행질주
3일 프리허그와 생맥주 파티를 열며 700만 공약을 이행한 ‘해적’은 ‘군도’ ‘명량’ ‘해무’와 4파전에서 유일한 코믹영화란 점에서 객석의 선택을 받았다. 유해진의 신들린 연기를 비롯해 손예진과 김남길의 연기변신이 주목 받은 ‘해적’은 국새를 고래가 삼켜버린다는 흥미진진한 소재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 그리고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여전히 뜨거운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두근두근 내 인생' - 원작과 비교하는 재미
영원한 꽃미남 강동원과 시사회 직전 탈세 논란을 빚은 송혜교가 만난 문제작.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시선을 끌었지만 어쨌든 이 영화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로 먼저 인기를 끈 화제작이기도 하다. 선천성 조로증을 앓는 아름이를 키우는 철없는 부모 대수와 미라의 주눅 들지 않는 씩씩한 하루하루가 뭉클한 감동을 안긴다.

한국영화에 맞서는 외화들. 왼쪽 위부터 '루시' '비긴 어게인' '인투 더 스톰' '닌자터틀' [사진=UPI코리아, 판씨네마, 워너브러더스코리아, CJ E&M]
■외화
‘루시’ - 뇌 사용량을 마구 키우고 싶어지는 영화 
거장 뤽 베송이 10년간 공들여 만든 SF. 스칼렛 요한슨과 모건 프리먼, 그리고 한국 최고 연기파 최민식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 영화다. 이미 북미 등 해외에서 엄청난 흥행수입을 기록한 ‘루시’는 평범한 여성 루시(스칼렛 요한슨)가 뜻하지 않게 마약운반책이 되면서 겪는 아찔한 에피소드를 다뤘다. 인간의 뇌 사용량이 평균치를 넘어 100%까지 비약적으로 올라가고, 이에 따라 벌어지는 경이로운 광경들이 시종 놀라움을 안긴다. ‘명량’의 이순신에서 ‘루시’ 속 악의 화신으로 변신한 최민식의 연기에 주목할 것.

‘인투 더 스톰’ - 토네이도의 한가운데로 들어간다
점보여객기 한 대쯤 우습게 씹어먹는 어마어마한 슈퍼토네이도가 주인공인 영화. 자연의 힘 앞에 한없이 작아지는 인간의 나약함을 일깨우는 그간의 재난블록버스터와는 스케일부터가 다르다. 슈퍼토네이도에 맞서는 인간군상에도 집중한 이 영화는 의자가 들썩이고 바람을 쉭쉭 뿜어내는 4DX로 감상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자. '호빗'에서 난쟁이 드워프 왕 소린으로 출연한 리처드 아미티지(실제 키가 189cm)의 인간적(?)인 이미지도 볼거리다.

‘비긴 어게인’ - 존 카니 감독인데 뭘 망설여
‘원스’ 신드롬을 잇는 영화. 다양성영화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한 엄청난 티켓파워(3일 기준 93만8883명 동원)를 과시하며 연일 객석을 유혹하고 있다. ‘원스’의 존 카니 감독이 연출한 ‘비긴 어게인’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음악을 소재로 삼았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그리고 ‘마룬5’의 애덤 리바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로맨스와 이에 딱 맞게 떨어지는 OST가 일품이다. 포털사이트 영화평점 9.27(3일 네이버 기준)을 기록한 ‘비긴 어게인’은 각종 음원차트까지 싹쓸이하며 대망의 1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닌자터틀’ - 언젠가 영화화될줄 알았던 그 거북이들
만화와 게임으로 사랑 받아온 뮤턴트 거북이가 스크린으로 들어왔다. 얼마 전 내한한 메간 폭스의 ‘닌자터틀’은 폭력이 지배하는 뉴욕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네 영웅 ‘닌자터틀’의 활약을 담았다. 열혈 방송기자 에이프릴로 변신한 섹시스타 메간 폭스의 이미지 변신도 기대할 만하다. 무엇보다 최첨단 그래픽기술을 동원한 자연스럽고 호쾌한 거북이 액션이 볼만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