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이강현 신임 국립암센터장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병동을 개설하는 등 공익적인 역할을 좀 더 강화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7월 취임한 이 원장은 3일 마포 모 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8년 완공을 목표로 부속병원 증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병동에는 말기암 환자 등을 위한 호스피스 완화의료 시설 등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증축 추진하는 부속병원은 완화의료병동 임상시험병동 소아암병동을 운영할 예정이다. 완화의료병동은 '진료-연구-사업-교육'이 유기적으로 역할하도록 20병상 규모로 구성된다. 말기암환자의 삶의 질을 제고하는 적정 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병동은 글로벌 항암신약 개발 및 난치성 암환자 치료 효과 극대화를 위해 20병상 규모의 독립된 형태로 설치하기로 했다. 소아암병동은 30병상을 마련하고 독립병동을 구축해 병원학교 놀이실 가족상담실 처치실 등을 신설, 확장한다. 치료기간과 완치 시 여명기간이 긴 소아암 환자의 교육적·정서적발달을 지원하는 전인적 진료환경을 목표하고 있다.
이 원장은 "최근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25%가 암 관련 전문기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관으로 국립암센터를 꼽았다"며 "국립암센터는 새로운 암치료법 연구 및 암예방 활동 등 범국가적 차원의 국가엄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해 '암도 완치될 수 있다'는 희망을 국민들에게 안겨드리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