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인도, 중국 이어 '세계 굴뚝' 불 지핀다

기사입력 : 2014년09월04일 11:15

최종수정 : 2014년09월04일 11:15

서비스업에서 제조업으로 성장 포커스 이동할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성장 정책에 따라 인도가 중국의 뒤를 이어 세계 제조업 허브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출처:AP/뉴시스]
3일(현지시각) CNBC는 인도가 수출 중심의 제조업과 인프라 건설, 도시화에 집중한 성장 모델을 강조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에는 세계의 굴뚝이 돼 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도이체방크 글로벌 전략가 산지브 사냘은 "인도가 그간 서비스산업 중심에서 거대 자본 및 인력이 동원되는 동아시아식 (제조업) 성장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 같은 전환이 성공한다면 인도는 세계의 제조업 중심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제조업 중심의 성장 전략에서 선회함에 따라 인도 같은 나라들이 저임금 노동력을 바탕으로 제조업 허브가 될 여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인도에서 제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로 60% 수준인 서비스업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과 발리우드 등으로 대표되는 인도의 서비스부문이 전체 고용인력의 28%밖에 담당하지 못해 고용 창출에 속도를 내야 하는 모디 정권으로서는 제조업 전환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내년부터 2020년 사이 인도의 노동연령 인구는 8억400만명에서 8억5600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연간 1000만개의 일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CNBC는 인도의 제조업 주도 경제로의 전환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대규모 자본을 동원하는 것이 관건이며, 대규모 인력 동원도 넘어야 할 산이라고 지적했다. 인도에서는 노동법이 엄격한데다, 도시들이 수백만 명에 달하는 산업 인력을 수용할 준비가 아직 안 돼 있기 때문이다.

JP모간 수석 인도 이코노미스트 자한기르 아지즈는 "인도가 고용과 해고가 엄격한 노동법 때문에 그간 비용 효율성이 항상 떨어졌으며, 중국처럼 우수한 인프라가 갖춰진 나라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도가 인프라에 투자할 수는 있겠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며 서비스 부문 투자가 더 나은 대안일지도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