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인터뷰] 김관영 의원 일문일답

기사입력 : 2014년09월05일 14:30

최종수정 : 2014년09월05일 14:30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관영 의원은 지난 3일 진행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최경환노믹스'에 대해 경제 정책이 친기업적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김관영 의원 인터뷰 일문일답

- 최경환노믹스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 최경환 부총리가 경제 위기를 강조하면서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다. 나라 경제를 활성화 시켜야겠다는 큰 방향에서는 누가 반대하겠나. 그러나 각론에 들어가면 사실 별 내용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우리나라 경제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 원인이 가계소득이 빈곤해져서 부의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얘기한다. 최 부총리는 말로는 가계 소득 증대를 언급했는데 실제 그 안에 들어가면 거리가 있다. 배당소득증대세제 같은 경우 배당을 받는 사람들이 대부분 대기업이다. 대기업 대주주는 대부분 외국인이므로 배당을 증대하면 외국인한테 이익이 흘러가게 되고 아니면 국내 대주주에게 간다. 배당을 해봐야 소액주주가 누릴 혜택은 미미하다.

노동소득을 실제로 올릴 수 있는 대책을 내놔야 한다. 우리나라 저소득의 이유는 비정규직과 자영업자다. 자영업자 중 80%가 한달에 150만원 이하의 소득으로 허덕이며 생활 한다. 전체 국민소득 중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율이 떨어지고 있어서 그것이 보완되지 않으면 가난한 근로자와 노동자들이 살기 어렵다.

최경환노믹스는 다시 친기업정책 위주로 간 정책이다. 최근 발표한 부동산 정책이나 환경 관련 정책은 대기업의 민원을 해결하는 식의 정책으로 밖에 볼 수 없다. 대한민국의 국제 신용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다. 저탄소차 협력금은 이미 한번 연기를 했는데 또 다시 연기 하기로 했다. 국제사회에 하겠다고 발표했다가 스스로 번복 하는 것은 심각하다. 그것은 철저히 자동차 업계의 로비가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정권이 부담해야 할 것을 미래 정권에 부담 시키는 것 같아 문제다.

국가부채 가계부채 문제도 대단히 심각하다. 정부가 적자 재정을 편성해서 부채 발행하고 추경을 편성하고를 반복한다. 국가부채 증가율도 너무 급격하게 늘고 있어서 심각하다. 경제 사이클로 보면 지금 확대 재정정책을 크게 펴야할지에 대해 의문이다.

정부가 세월호를 한 마디로 빌미삼아 경기 부양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소비가 줄어 주춤하긴 했지만 사실 작년부터 이미 우리나라 경제는 회복기에 접어들었다. 현오석 전 경제부총리도 회복기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지금은 확장적인 재정 정책을 쓸 때가 아니고 균형 재정 정책을 고민할 때라고 본다. 경제사이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데 여기서 확장적인 재정정책 쓰는 것은 올라가는 것을 더 올라가게 하는 것이다. 그러면 나중에 골이 더 깊어지게 된다. 골이 깊어지면 지금보다 더 큰 충격요법을 써야 한다. 올해 GDP성장률 3.7%에 40조 적자재정을 편성 했는데 나중에 2%, 1%가 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더 큰 적자 재정 편성할 선례를 남을 수 있다. 지금은 완만하게 관리하면서 미세조정을 해야 하는데 너무 확장적으로 가고 있다.

힘있는 장관이 기재부 장관으로 가서 일관성있고 힘있게 밀어붙이는 건 나름대로 의미 있다고 보는데 큰 문제는 대단히 정치적이라는 점이다. 정책이 포퓰리즘적으로 흘러서 다분히 다음 총선때까지 붐업하겠다는, 총선 대비로 사이클이 맞춰져 있다. 이 정권 끝나고 최 부총리 끝나고 내려와서 상당히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내년 봄까지 쓸 수 있는 모든 패키지를 써서 내년부터 효과가 나타나게 해 총선에 활용하려는 것 같다. 기금 등을 동원해 41조원을 푼다고 하는데 한번에 많은 재원이 투입되면 제대로 BC분석이 안 된 곳에 돈이 들어 갈 수밖에 없다. 그럼 거기서 부실이 나는 것이다. 우선 경기 부양은 되겠지만 이에 대한 기금의 부실 등이 올 것으로 본다. 평소 5000억원 기금 집행 하던것을 1조원으로 늘리라고 하면 예전에 허용하지 않던 것 까지 다 해 주게된다. 그 부작용은 반드시 난다.

- 가계소득증대 정책이나 정책방향이 제대로 가기 위한 대안은?
▲ 근로소득 확보가 안 되면 어렵다고 본다. 최저임금을 기본적으로 올려야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결국 인력 정책을 제대로 쓰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투자와 관련되는 것이다. 기업들이 투자를 제대로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쓸 수 밖에 없다. 기업들이 노동자에 대한 아량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너무 효율화만 효율성만 따져 수익을 올리는데 급급하니까 지금 상생이 안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서민들 지출에서 크게 차지하는 것은 교육비·의료·주택 주거·통신비다. 이것을 현실적으로 낮춰 줘야 그 사람들의 가처분소득이 늘어난다.

통신비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은 통신원가 공개가 있다. 의료비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비급여항목 있는 것을 강화해서 급여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비는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활동 등을 강화해 아이들에 대한 서비스도 좋아지고 선생님도 고용할 수 있도록 해서 사교육에 들어가는 것을 줄여야 한다. 주거비는 공공주택을 많이 지어서 무주택 서민이 낮은 가격으로 쓸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런 것에 초점을 맞춰서 정부 정책이 펼쳐졌으면 좋겠다.

돈이 문제인데 결국 법인세를 올려야한다고 본다. 우리나라 조세는 갈수록 조세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는데 있는 조세를 깎아줬다. 그게 MB 5년간 80조다. 80조 다른데서 보충해야 하는데 그게 안되고 있다. 조세를 깎아 줄 때는 철저히 보충하는 방안이 따라와야 한다. 이게 확실히 보장이 안 되고 깎아주면 금방 세수에 구멍이 난다.

- 성장률을 높일 수 있는 거시적인 방법은?
▲ 성장률 확보는 중요하다. 성장률을 높이려면 공급을 늘리는 방법과 수요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수요는 정부재정·기업투자·민간소비 3가지인데 민간소비가 지금 제대로 안 되고 있다. 민간소비를 늘리려면 가계소득 증대를 써야 한다. 그렇게 유도 하도록 해서 결국 총수요를 늘려야 한다.

공급은 회사가 케파를 늘리고 노동 공급시장,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만드는 게 필요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의 정규직 노조와 비정규직 노조도 그 안에서도 갈등이 있는데 나는 정규직 노조도 한 발 양보해서 같이 서로 의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장을 높이려면 기업투자가 있어야 하는데, 기업투자가 있으려면 예측가능 해야 한다. 그 예측 가능의 핵심이 정치다. 대규모 투자는 대기업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정치가 어떤 정책을 내놓으면 기업에서도 대충 이렇게 가겠구나라고 예측 가능하게 해줘야 투자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는 정치권도 반성을 많이 해야 한다. 제도로서 하는 것 뿐 아니라 사소한 여러가지 것들을 예측 가능하게 정치권이 선제적으로 해 줄 필요가 있다.

- 청와대에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 그동안 모든 정부가 규제개혁위원회를 만들어 약 20년동안 규제를 풀어왔다. 지금도 남아 있는 규제는 불가피하게 남아있는 규제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규제는 기업과 관련된 것들이니까 이런 기화로 기업들이 강하게 로비를 하는 것이다.

이해관계자는 규제완화의 영향을 받지만 그로 인해 피해받는건 말 없는 다수의 국민들이다. 그것을 막아줄 수 있도록 공무원이 균형을 맞춰야 하는데 위에서 규제를 풀라고 미션이 내려오니까 일방적으로 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한 부작용은 세월호 사건 등 큰 것으로 일어날 수 있다. 쌓이면 터진다.

정말 기업이 투자하는데 애로가 되는 규제라면 푸는 것을 고려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왜 그 규제가 생겼는지에 대해 곰곰히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 국감은 어떤 쪽에 초점을 맞출 생각인지?
▲ 기재부가 여러가지 경기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는데 꼼꼼히 따져 보려고 한다. 열심히 일하는 건 좋은데 포퓰리즘에 빠져있다. 경제정책은 정치 중립적이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전략적으로 짜야 하는데 너무 단기적으로 하고 있다. 그간 기재부가 중기재정전략을 짜고 경제정책을 나름 해왔고 기재부 장관도 정치인이 아닌 관료 출신 했다. 경제정책의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돼야 그 영역에서는 소위 멀리 갈 수 있는건데 그런 면에서 걱정이 돼 따질 예정이다.

국가부채 증가속도도 대단히 우려할만하다. 적자재정이 수년간 반복 돼 왔다. 적자 재정을 할때는 일시적으로 짜 놓고 균형재정 자동조절 장치라고해서 경제가 살아나면 세금이 늘어 자동으로 보완될 것이라고 했는데 MB정권 들어 계속 적자만 늘어났다. 이제는 구조문제로 들어섰고 회복할 기미는 없다. 이점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최경환 부총리가 펼치는 중소기업 자영업자 서민들을 위한 경제정책이 실질적으로 그 사람들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도 분석할 것이다.

- 경제민주화가 정치적으로 다시 호응을 받을 수 있을까
▲ 다음 대선에서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렇게 가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뻔하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 할 때와 5년 뒤 끝날 때를 보면 모든 게 악화될 것이다. 대기업들 승자 독식구조로 가고 분배구조 악화 등이 생길 것으로 본다. 그럼 분명히 경제민주화가 다시 얘기 될 것이다.

경제민주화는 MB정부 5년간 경제 정책에 대한 반성의 결과다. 기업 프랜들리 정책을 했더니 어떻게 됐나. 다시 한 번 경제 성장의 내실을 다지면서 점프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대중적 집단지성을 발휘해 본 결과가 경제민주화였다. 그리고 새누리당도 그것을 인정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 와서 완전히 다시 돌아가 지지기반에 부응하는 세제, 기업정책을 펴고 있다. 부자들에게 민심 이반돼 지지층이 이탈되면 기반이 흔들린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세월호 정국의 해법은?
▲ 해법은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갖고 있다. 성역없는 수사, 여한 없게 수사하도록 해주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에 충실하면 되는 것이다.

현재 유족들의 불신은 여야가 합의한 안대로 특검을 추천하면 제대로 과연 수사할 의지가 있는지, 여건은 되겠는지가 핵심이다. 다른 것을 떠나서 제대로 진상규명을 할 수 있는 의지와 양심을 가진 특검의 선임에 대한 절차를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실제로 양심적이고 의욕을 가진 사람이 특검에 임명돼도 하다보면 항의가 많다. 그동안 특검 성과의 역사를 보면 안다. 어쩔때는 야당이 추천해서 임명한 경우도 있었다. 그런 경우도 우리 생각만큼 시원하게 하기 어려웠다. 그럼에도 양심있는 사람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는 게 필요하다는건데 여당이 철벽이라 안타깝다.

국민 여론이나 여론 조사를 보면 우리 당에도 부담되는 일이다. 그러나 이건 꼭 풀고가야 한다고 본다. 당 내 여러가지 투쟁하는 방식에 대해 양론이 있지만 지금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의회활동과 국회를 중시하지만 그간 여기까지 흘러온 것을 보면 지금은 여당이 양보를 해야 풀린다. 양보를 얻어내도록 우리도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얘기는
▲ 19대 국회가 1년 8개월 남았다. 우리가 볼 때 20대 국회가 정말 중요하다. 우리 당이 수권정당으로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느냐 없느냐의 갈림길이다. 20대 국회를 어떻게 구성하고 공천할지가 내년 전당대회에 달려있다. 당으로서는 굉장히 중요한 때인데 우리 당이 신뢰를 주는 정당, 비판을 위한 비판이 아니라 대안을 갖고 움직이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주는 데 기여하고 싶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악 유튜브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전통 예술 분야인 국악에 새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신개념 국악 방송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스팟'을 통해 공개됐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은 국악을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려는 시도로 마련됐다. 젊은 국악인들의 시선으로 전통음악을 재해석하고 현대사회 속 국악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여기에는 소리꾼 최한이와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오윤석 팝페라 가수와 박나현·김보성 소리꾼과 박혜정 가야금 병창 등이 출연한다.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의 제1편은 15일 낮 12시 공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맨 왼쪽부터) 소리꾼 최한이와 오윤석 팝페라 가수,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alice09@newspim.com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에서의 '작금(昨今)'은 역사적 사건과 인물 이야기를 국악으로 풀어 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금을 캐 부자가 된다'는 '작금(作金)'이라는 뜻이 함께 포함돼 있다. 8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이번 특집 프로그램의 제1화 '광복'은 총4편으로 나뉘어 방송된다. 제1편은 '작금', 2편 '김구, 판소리 배우다', 3편 '이승만과 아리랑', 4편 '광복군'으로 이어진다. 제1편 '작금'은 오윤석 팝페라 가수가 참여, 한국가곡 '선구자'를 불렀다. 변사로 나선 변상문 이사장은  "올해는 광복 80주년이다. 눈물로 밥을 말아먹었던 만주에서 미국 땅에서, 나라를 되찾기 위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 분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로 '선구자'를 선곡했다"고 소개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가곡'에 대해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가곡'을 우리나라 전통 성악곡의 하나로 피리나 거문고, 해금 따위의 관현악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라고 정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리꾼 최한이는 "서양 창법을 기반으로 하는 한국 가곡의 어원이 전통 성악인 가곡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2025.08.14 alice09@newspim.com 한국가곡 '선구자'의 2절에는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는 선구자/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되었나'라는 구절이 나온다. '선구자'는 윤해영의 시에 조두남이 곡을 붙인 것으로, 그동안 독립운동가의 기상과 꿈을 표현한 노래로 알려지면서 '제2의 애국가'라고 불릴 만큼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장중한 곡조에 조국을 위해 한 몸을 던진 독립투사와의 만남이 묘사돼 있다. 또한 1970~1980년대 학생운동과 민주화 운동시기에 자주 애창되기도 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이러한 민족적 가사로 하여금 나름대로 의미 있는 선곡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악을 좋아하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우리나라 노래를 배우지 못했다. 자연스레 서양 음악을 먼저 배웠다. 저는 이것이 광복 80주년을 맞이한 '작금의 시대'에 생각해 볼만 한 주제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아주 오래된 이야기인데, 어느 대학교 성악과 시간에 이탈리아 교수님을 초청했다. 그 분이 성악과 재학생들에게 '너희 노래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셨고, 한 학생이 '선구자'를 불렀다. 조국을 찾겠다고 맹세한 선구자의 마음이 와 닿았고 '우리는 이런 나라 사람들'이라고 자랑하기 위해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유튜브 채널 '뉴스핌TV'와 'K라이징스타'를 통해 방송되는 국악 프로그램 '최한이·변상문의 작금작금' 스틸컷. 2025.08.14 alice09@newspim.com 그는 "그런데 그 교수가 노래를 멈추더니 '그건 우리 노래잖아. 너희 것을 부르라'고 말해서 순간적으로 교실이 찬물을 얹은 것처럼 조용해진 적이 있다"라며 "우리가 오늘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뒤죽박죽 돼 있고 뒤섞인 개념을 정리해보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이후 최한이가 성악가 최초로 공중파에서 일제강점기 이왕직아악부 출신의 죽헌이 해방 후 편찬한 국악 창작곡집 '고가신조' 부른 것을 언급하자, 오윤석은 "최한이 씨와 국악과 서양음악이 만난 '보체소리 팀'으로 고가신조 '북천이 맑다거늘'을 불러 많은 찬사를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변상문 이사장은 제1편 '작금'에서 뒤섞인 개념을 정리하며 "가곡은 국악"이라는 답을 힘주어 말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8-15 12:01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