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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정지 임영록 "절대 납득 못해..소송 등 모든 수단 강구"(상보)

기사입력 : 2014년09월12일 18:26

최종수정 : 2014년09월18일 08:47

"금감원 제재심 결정 2주만에 바꾼 후 금융위에서 다시 높여"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주전산기갈등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에서 직무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받은 것과 관련, "결코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12일 배포한 '금융위 중징계 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결정은 과거 2개월이 넘도록 심도있게 검토하여 경징계로 판단한 금감원 제재심의 결정을, 금융감독원장이 단 2주만에 중징계로 바꾼 후 다시 금융위에서 한 단계 높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의 주전산기 전환 사업은 의사 결정과정 중에 중단되어 실제 사업에는 착수도 하지 않은 상태"라며 "따라서, 이로부터 직접 발생한 손실이나 전산 리스크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그러면서 "이러한 사안에 대해서 관리감독부실과 내부통제 소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결정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저는 지금 이순간부터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기 위해서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앞으로 험난한 과정들이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대충 타협하고 말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KB금융그룹과 저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고 진실을 밝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주선산기 갈등과 관련, 임 회장에 대해 3개월 직무정지 중징계를 확정했다.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린 '문책경고' 중징계 건의보다 한단계 엄하게 처벌을 내린 것이다. 사실상 깨끗하게 물러가라는 금융당국의 결정이다.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 / 김학선 기자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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