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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검찰 조사 적극 협조, 의도성 없었다"

기사입력 : 2014년09월14일 15:2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송주오 기자] LG전자가 '삼성 세탁기 파손 수사의뢰'와 관련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다만 세탁기를 고의적으로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LG전자는 14일 삼성전자가 자사 세탁기를 파손한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것과 관련해 "검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삼성전자의 고의성 의혹에 대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LG전자는 "당사가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굳이 당사 임직원들이 직접 그런 행위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상식적일 것"이라며 "해당 현지 매장은 일반 소비자들 누구든지 제품을 직접 만져보고 살펴 볼 수 있는 양판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 사장 및 임직원들이 매장을 방문해 경쟁사 제품들을 살펴본 사실을 인정했다. 단 경쟁사 제품의 특성들을 살펴보는 통상적인 업무였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LG전자는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해당 매장을 방문해 여러 제품을 살펴 본 사실이다"면서 "해외 출장 시 경쟁사 현지향 제품과 그 사용환경을 살펴보는 것은 당사는 물론 어느 업체든 통상적으로 하는 일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러 회사 제품을 똑같이 살펴보고 나왔으나 유독 특정 회사 해당 모델은 세탁기 본체와 도어를 연결하는 힌지 부분이 상대적으로 취약했다"고 덧붙였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일이 글로벌 세탁기 1위 업체인 당사에 대한 흠집 내기가 아니기를 바란다"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선의의 경쟁과 지속적인 품질향상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4기간 중 자사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했다며 조성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을 업무방해·재물손괴·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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