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추석연휴 이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소폭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증가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 지지도 하락은 추석연휴 기간 세월호 특별법 처리 지연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 확산, 추석 연휴 직후 담뱃값, 주민세 등 증세 소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1.3%p 상승한 45.8%, 새정치연합은 3.3%p 상승한 22.8%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2.0%p 좁혀진 23.0%p로 조사됐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5%, 2.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5.0%p 감소한 23.9%였다.
리얼미터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주 창당 후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졌으나 반등했는데, 이는 '지지율 10%대 추락' 소식에 따른 지지층의 위기감 고조, 담뱃값 인상에 대한 대정부 '서민증세' 공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0.3%p 상승한 18.9%로 1위를 지켰고, 추석연휴 기간 지역구 민생 탐방 활동에 나섰던 김무성 대표 역시 0.9%p 상승한 18.6%로 2위를 유지했다. 1·2위 간 격차는 0.6%p 좁혀진 0.3%p로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보였다. 3위 문재인 의원도 14.8%로 0.5%p 상승했다.
이어 정몽준 전 의원은 0.3%p 오른 9.9%로 4위를 지켰고, 김문수 전 지사는 1.2%p 상승한 7.7%로 5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가 1.9%p 상승한 7.6%로 나타났고 7위는 안희정 지사 3.0%, 8위 남경필 지사 2.9%, 9위 박영선 원내대표 1.5%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2%p 감소한 15.2%였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7%p 상승한 20.2%로 4주 연속 상승하며 9주째 1위를 유지했다. 김문수 전 지사는 10.5%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준 전 의원 8.7%, 오세훈 전 시장 5.6%, 홍준표 지사 4.6%, 남경필 지사 3.9%, 원희룡 지사 3.8%, 유정복 시장 2.5%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0.2%였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0.5%p 상승한 20.9%로 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문재인 의원은 0.6%p 상승한 17.3%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철수 전 대표 8.9%, 김부겸 전 의원 8.8%, 안희정 지사 4.9%, 박영선 원내대표 4.9%, 정세균 고문 2.9%, 정동영 전 장관 2.1%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29.1%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