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김기식 "현대차 한전부지 10.5조원 매입, 황제경영 드러내"

기사입력 : 2014년09월18일 15:45

최종수정 : 2014년09월18일 16:02

"박근혜 정부, 대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 폐지해야"

[뉴스핌=함지현 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기식 의원은 18일 현대자동차그룹의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 낙찰과 관련, "정몽구 회장의 비상식적 재벌경영·황제경영의 문제점을 극명하게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논평을 통해 "현대차 그룹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어떻게 포장해도 합리적인 경영적 판단이라 할 수 없다. 정 회장의 반드시 사겠다는 집착에 의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은 한전 부지 인수를 통해 가장 절실한 문제였던 '양재 사옥 공간 협소' 문제를 해결하고, 삼성동 한전 부지 일대를 거대한 '자동차 도시'로 만들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걸맞는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부지 매입의 명분으로 세웠다"며 "그러나 부지활용 방안이 무엇이든, 미래가치가 어떠하건 4조원대에 살 수 있는 것을 10조 5천억에 샀다는 것은 매우 비상식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부동산 매입에 10조씩 쓰는 대기업에 대해 더 이상 정부가 세제 혜택을 줄 필요가 없다"며 대기업에 대한 세제 감면을 폐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대기업들이 사내유보금으로 100조씩 쌓아두고 있다"며 "현대자동차 그룹의 경우 114조원의 사내유보금을 보유하고 있고 한전 부지에 공동으로 입찰한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모비스의 현금성자산은 총 39조6480억에 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가 지방세 조세감면 축소, 주민세 자동차세 인상 등으로 지방세 1조4000억을 인상하고 담배세 인상으로 2조8000억 세수를 확보하는 등 서민증세를 추진하면서 대기업에 대한 조세감면제도를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하는 것은 한전부지 매입을 통해서도 더 이상 명분이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근혜 정부는 대기업에 편중된 조세감면제도를 전면적 재검토하여 폐지 축소해야 한다"며 "말로는 민생을 이야기하면서 부자감세 철회와 특혜성 조세감면제도의 폐지 없이 서민증세를 계속 추진한다면 반서민·친재벌 정권임을 스스로 자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