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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금호타이어 지분 5% 매각…최대주주 변경(상보)

기사입력 : 2014년09월25일 18:32

최종수정 : 2014년09월25일 18:32

[뉴스핌=우동환 기자] 산업은행이 금호타이어 지분 5% 매각하고 나섰다. 채권단의 블록딜과 산업은행의 지분 매각으로 금호타이어의 최대주주는 우리은행으로 변경됐다.

이날 산업은행은 지난 23일 금호타이어 주식 601만 8235주(5.00%)를 주당 1만 800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로써 산업은행의 금호타이어 지분율은 기존 18.51%에서 13.51%로 낮아져, 우리은행의 지분율 14.15%보다 낮아졌다.

산업은행은 이번 주식 처분 이유에 대해 '단순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3일 "자사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6월말 기준 금호타이어 지분 12.51%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전환사채의 전환권 행사와 블록딜을 통해 약 2200만 주를 추가해 지분율을 높였다.

앞서 지난 18일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금호타이어 지분 약 11.9%를 주당 1만 800원에 블록딜로 매각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가 2010년 그룹 유동성 위기로 기업재무구조 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이 회사 지분 ‘50%+1주’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2010년 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지분 ‘50%+1주’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채권단은 당시 워크아웃 졸업 전까지 금호타이어 지분을 팔지 않겠다는 매각제한 약정을 맺은 바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타법인 지분 15%를 초과해 취득할 수 없도록 규정한 은행법에 저촉된다는 점에서 블록딜을 시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우리은행은 금호타이어 전환사채 1008만 주를 보유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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