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BIFF] 부산영화제, 이 프로그램을 주목하세요④

기사입력 : 2014년10월02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10월01일 21: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가을을 여는 영화축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성대한 막을 올린다. [사진=BIFF 조직위원회]

[뉴스핌=김세혁 기자] <③월드시네마, 플래시 포워드, 와이드 앵글에서 계속>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2일) 드디어 개막한다. 해마다 내실을 다져온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도 풍성한 오픈시네마와 특별기획 프로그램, 미드나잇 패션을 준비하고 영화팬들을 맞는다. 가족이 둘러앉아 즐길 만한 영화를 담은 오픈시네마, 터키와 조지아에 주목한 특별기획 프로그램이 흥미를 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미드나잇 패션 역시 건재하다.<편집자주>

 

부지영 감독의 '카트' [사진=영화 '카트' 스틸]
■오픈시네마(9개국 8작품)
올해 오픈시네마에서는 한국과 중국, 인도, 프랑스, 미국, 오스트리아 영화가 준비됐다. 부지영 감독의 기대작 ‘카트’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다비드 륌 감독의 ‘신경쇠약 직전의 뱀파이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시계공과 쌍둥이 자매의 기묘한 사랑을 다룬 ‘내일까지 5분전’도 추천작이다.

·카트(Cart) 부지영(한국)
감각적 연출력의 소유자 부지영 감독의 ‘카트’는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이야기다. 부당해고를 당한 뒤 회사에 맞서는 노동자들의 애환이 스크린을 타고 흐른다. 염정아와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등 연기파 배우와 대세돌 디오(EXO)가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신경쇠약 직전의 뱀파이어(Therapy for a Vampire) 다비드 륌(오스트리아)
1932년 비엔나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뱀파이어의 이야기다. 언제나 흥미를 끄는 소재 뱀파이어와 꿈을 연결한 판타지영화로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뱀파이어의 사연이 흥미롭다. 영화 초반 등장하는 뛰어난 영상미가 압권이다. 이야기의 독창성은 물론 비주얼 감각까지 겸비한 수작이다.

·내일까지 5분전(Five minutes to tomorrow) 유키사다 이사오(중국)
일본 감독 유키사다 이사오와 미우라 하루마, 중국 스타 류시시가 합작한 작품. 상하이에서 시계공으로 일하는 류와 그런 그를 사랑하는 쌍둥이 자매 루오란과 루메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뜻하지 않은 사고로 홀로 남은 쌍둥이 자매와 류의 애틋한 연정이 감동을 안겨주는 영화 ‘내일까지 5분전’은 류시시의 방한으로 더 주목받고 있다.


터키영화 '쿠프'의 한 장면 [사진=영화 '쿠프' 스틸]
■특별기획 프로그램(4개국 20작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은 형제의 나라 터키와 유럽의 작은 국가 조지아에 집중했다. 터키의 젊은 영화인 알리 아이딘의 저력이 빛나는 작품 ‘쿠프’가 기대를 모은다. 변방국 조지아의 경우, 이 나라 최초의 여성감독 누차 고고베리제의 1930년작 ‘부바, 라차산 봉우리에서’가 소개된다. 특별기획 프로그램에 포함된 한국영화의 고고학 섹션에서는 가난한 가족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담은 김수용 감독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가 채택됐다.

·쿠프(Kuf, Mold) 알리 아이딘(터키) 
현대 터키영화의 계보를 잇는 젊은 감독 알리 아이딘의 역작이 부산을 찾는다. 아나톨리아를 관통하는 철도관리원 바스리는 18년 전 수감된 아들 세이피를 찾아달라며 당국에 청원을 넣는다. 정치적 탄압과 그에 희생된 자들의 이야기를 초반 롱테이크 기법으로 담은 연출이 독특하다. 2012년 베니스영화제 미래사자상 수상작이다.

·부바, 라차산 봉우리에서(A story of mountainous Racha) 누차 고고베리제(조지아)
조지아 최초의 여성감독 누차 고고베리제가 만든 작품. 교육과 선전을 위한 일종의 문화영화지만 영화역사 측면에서 보면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가졌다. 휴양지로 유명한 라차 산악 지역을 배경으로 한 영화는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사람들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저 하늘에도 슬픔이(Sorrow even up in Heaven) 김수용(한국)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새로 발굴한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섹션이다. 1965년 만들어진 원작 프린트를 대만에서 구하면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극적으로 소개하게 됐다. 1984년 리메이크작으로 더 익숙한 이 영화는 노름꾼 아버지와 집나간 어머니 등 극히 불우한 환경에서 꿈을 갖고 살아가는 소년의 실화를 담았다.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문제작 '님포매니악' [사진=영화 '님포매니악' 볼륨1 스틸]
■미드나잇 패션(8개국 10작품)
올해 미드나잇 패션에서는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문제작 ‘님포매니악 감독판’ 볼륨 1과 2를 만날 수 있다. 미국 패트릭 브라이스 감독의 코믹호러 ‘소름’도 객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님포매니악(Nymphomaniac Director’s cut vol.1&2) 라스 폰 트리에(덴마크)
올해 국내에서 정식 언론시사를 갖고 개봉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문제작이다. 특별한 ‘여성’을 이용해 사내들을 농락하는 여성의 이야기 ‘님포매니악’은 특별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에서 약 5시간30분간 무삭제판으로 선을 보인다.

·소름(Creep) 패트릭 브라이스(미국)
수상한 구인광고를 접한 애론이 쉽게 돈을 벌 수 있겠다는 생각에 조셉을 만나러 외딴 산골 마을로 떠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렸다. 저예산 영화이면서 크게 주목 받은 작품으로 군더더기 없는 연출과 공감 가득한 캐릭터, 상상력 풍부한 시나리오가 객석을 즐겁게 한다.<끝>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