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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나가는 롱숏펀드, 연말엔 다시 비상할까

기사입력 : 2014년10월02일 14:42

최종수정 : 2014년10월02일 14:46

최근 수익률 회복했지만 자금이탈 추세

[뉴스핌=백현지 기자] 수익률 부진으로 주춤한 롱숏펀드가 최근 수익률 회복에도 불구하고 자금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차익실현을 위한 추가 이탈도 예상된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지난 30일 기준) 1개월간 롱숏펀드에서 1625억원이 이탈했다. 3개월 동안은 444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최근 3개월 주식형펀드에서 유출된 금액의 20.3%가 롱숏펀드에서 빠져나간 셈이다.

그래픽=송유미 미술기자

지난 7월 코스피지수가 2080선을 돌파하는 등 연중 최고치 기록 갱신을 이어가며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일정한 수익을 추구하는 롱숏펀드의 인기가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수익률은 회복세다. 롱숏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0.53%로 주식형펀드 -2.42%를 웃돌았다.

개별펀드 별로도 수익률 제고가 진행 중이다. ‘신한BNPP코리아롱숏목표전환형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1)’은 3개월 수익률이 2.54%, 6개월은 4.05%다. ‘하이코리아롱숏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Class CF’과 ‘트러스톤다이나믹코리아30증권자투자신탁[채권혼합]A클래스’도 각각 3.21%, 2.37%의 3개월 수익률을 기록했다.

황진수 하나대투증권 포트폴리오지원실 부장은 "(자금 이탈과 관련해)차익실현과 다른 펀드로 옮겨가는 흐름 두 가지가 모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낼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실망감에 사모시장, ELS로 자금이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부장은 "자금흐름이 하나의 추세를 타면 수익률이 바뀌더라도 큰 흐름대로 가는 경향을 보여 롱숏펀드가 시장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ARS 등 사모형 롱숏상품에 대한 자금유입은 꾸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형 롱숏펀드로도 장기적 관점에서추가 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공모형 롱숏상품에서 사모형으로 자금이 옮겨간 경우도 있으며 최근 사모상품으로는 꾸준히 돈이 몰린다"며 "(사모상품이) 수익을 내고 인기가 있으면 공모상품 출시, 자금유입 등으로 흐름이 흘러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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