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슈퍼달러시대] 불안한 亞증시…위험자산 회피

기사입력 : 2014년10월08일 17:07

최종수정 : 2014년10월08일 17:07

'강달러' 지속될까…국제유가 전망 하향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달러 강세의 직격탄을 맞은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8일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에서는 최근 크게 지수 조정이 나온 한국에 이어 일본과 중국, 홍콩 증시가 상당한 낙폭을 기록했다.

셰인 올리버 AMP캐피탈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지역별로 차별적인 양상을 보이는데다 전반적으로 취약한 상황"이라며 "노면이 고르지 못한 상태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 IMF, 글로벌 성장 둔화 관측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글로벌 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전반적인 수요 둔화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IMF는 이날 세계경제전망(WEO) 보고서를 통해 올해 글로벌 성장이 3.3% 수준을 기록하고  내년 3.8%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지난 7월 당시 전망보고서와 비교할 때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0.1%포인트, 0.2%씩 낮춰 잡은 것이다.

IMF는 특히 유로존 경기회복세가 취약할 것이라고 지적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이탈리아의 경우 내년까지 경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최근 잘 나가던 일본증시는 전일 엔화강세 반전 흐름에 따라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는 중소기업들과 소비자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아베 신조 총리의 발언이 나오면서 주가도 새로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이날 전망보고서를 통해 "일본은행이 양적완화를 지속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 美 양적완화 종료 경계감…유가 약세

특히 미국 양적 완화 종료에 대한 경계감도 재차 확산되면서 글로벌 시장이 흔들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달러강세로 상품가격, 특히 국제유가도 타격을 입고 있다.

7일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79센트, 0.85% 하락하며 배럴당 91.99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특히 지난주 수요부진에 따라 원유재고량이 늘어났다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국제유가에 대한 압박은 더욱 심해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원유공급의 증가와 수요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EIA는 내년 유가가 평균 94.58달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브렌트유 전망치도 기존 103달러에서 101.67달러로 소폭 낮춰 잡았다고 밝혔다.

◆ 글로벌 위험자산 회피 심리 강화

일단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강해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 전략도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화는 지난 3분기 유로화 대비 7.8%, 선진10개국(G10) 통화대비로는 6.7% 강세를 기록했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일인 이날 투자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시그널이 있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만약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면 이달 28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FOMC에서 통화정책 방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달러 강세를 이끌 수 있는 직접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시장에서도 달러강세로 인해 나이키와 같이 글로벌 각국의 현지통화로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수익이 크게 둔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한 경제 포럼에서 "국가적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 환율 경쟁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세계 각국 정부들이 스스로의 경제성장을 위해 확고한 의사결정을 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