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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피어스 브로스넌의 특급액션 '노벰버 맨'

기사입력 : 2014년10월13일 09:00

최종수정 : 2014년10월12일 22:30

로저 도널드슨 감독의 '노벰버 맨'으로 돌아온 원조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 [사진=코리아스크린]
[뉴스핌=김세혁 기자] 원조 제임스 본드 피어스 브로스넌(60)의 나이를 잊은 특급액션이 돌아온다.

16일 개봉하는 영화 ‘노벰버 맨’은 1997년 ‘007 네버다이’부터 ‘007 언리미티드’(1999), ‘007 어나더 데이’(2002)까지 18~20대 제임스 본드로 군림한 피어스 브로스넌의 신작이다.

영화는 누구도 정체를 모르는 특급요원 피터가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한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았다.

한가한 나날을 즐기던 은퇴한 요원 피터는 러시아 대통령의 수행원으로 잠입한 여자 친구를 빼내는 미션에 복귀하면서 줄곧 위험에 노출된다. 적은 물론 아군도 믿기 어려워진 상황. 피터는 자신이 조련했던 미중앙정보국(CIA) 요원 데이빗과 맞닥뜨리고, 위험을 무릅쓴 채 러시아 대통령의 추악한 과거를 캐기 위해 앨리스를 찾아 나선다.

왕년의 첩보액션스타라고는 하지만 '노벰버 맨'의 액션은 호쾌하다. 피어스 브로스넌의 인정사정 없는 카리스마가 특히 압권 [사진=코리아스크린]
‘노벰버 맨’은 왕년의 액션스타가 오랜만에 출연했다는 점에서 ‘익스펜더블’ 시리즈나 리암 니슨의 ‘툼스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라스트 스탠드’와 비슷하다. 대개 이런 영화는 액션의 강도는 다소 포기하면서 시대를 풍미한 스타의 이름값에 기대기 마련이다.

물론 ‘노벰버 맨’도 이런 공식(?)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 하지만 안심할 점은, 우리 나이로 올해 환갑을 맞은 피어스 브로스넌의 액션이 꽤 단단하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이 영화에서 피어스 브로스넌은 과감한 액션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미션에 방해되는 것이라면 뭐든 제거하는 냉철함이 특히 돋보인다. 배는 좀 나왔지만 여전히 피어스 브로스넌의 ‘수트빨’은 상당하다. 제임스 본드를 세 차례나 연기했던 스파이 액션의 관록도 여전하다. 덕분에 ‘노벰버 맨’은 화끈한 액션과 치밀한 첩보전, 거듭되는 반전으로 관객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킨다.

연출자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알려진 것처럼 ‘노벰버 맨’은 그 유명한 ‘칵테일’의 로저 도널드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로맨스와 드라마, 액션을 가리지 않고 명작을 연출해온 그는 ‘겟어웨이’ ‘리크루트’ ‘저스티스’ ‘뱅크잡’ 등 자신의 명품 액션스릴러 계보에 ‘노벰버 맨’을 추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2008년 '007 퀀텀 오브 솔러스'에 출연했던 올가 쿠릴렌코. '노벰버 맨'에서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로 등장한다. [사진=코리아스크린]
유독 스파이 첩보 액션에 잘 어울리는 배우 올가 쿠릴렌코의 활약도 눈여겨볼 내용이다. 올해 35세라는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젊음을 유지하고 있는 올가 쿠릴렌코는 영화 ‘노벰버 맨’에서 이야기의 열쇠를 쥔 핵심 캐릭터이자 화끈한 변신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시선을 고정시킨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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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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