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증시 조정] '냄비증시'에 투자자들 '패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침착해야"…'어닝시즌' 반등재료 될 수도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좀처럼 갈피를 못 잡고 있다.

경기 회복의 신호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조기금리 인상론까지 고조되는가 했지만, 시장은 부진의 늪으로 빠지고 있는 유럽과 글로벌 경기침체에 더 큰 불안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뉴욕증시의 S&P500지수는 지난 7일 1.5% 떨어지더니 하루 뒤에는 1.8% 가까운 반등세를 보인 뒤 9일(현지시각) 다시 2.1% 급락하며 전날 상승분을 고스란히 덜어냈다. 사상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달 18일 종가 2011.36과 비교하면 지수는 한 달도 지나지 않아 4.1% 정도 내려온 상태다.

CBOE 변동성지수 6개월 추이[출처:블룸버그]
이날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는 18.76으로 무려 24% 가량 오르며 지난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들어 현재까지 37% 뛴 셈이다. 

어빙매기 인베스트매니지먼트 공동대표 조던 어빙은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롱이든 숏이든 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가장 큰 공포는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여기 저기서 인플레이션 신호가 조금씩 나올 수 있는데 나머지 국가들이 겪고 있는 디플레이션 상황이 이(미국 인플레 효과)를 날려버릴 수 있다는 점이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유럽증시 역시 갈팡질팡했다.

앞서 발표된 연방준비제도의 비둘기파적인 성명 발표에 상승 흐름을 타더니 부진한 독일 지표가 발표되자 바로 방향을 아래로 바꿨다. 프랑스 수출도 둔화한 것으로 나타나자 하락세는 더 가팔라졌다.

테미스트레이딩 파트너 살 아르눅은 "시장에 돌아오려는 현금이 상당규모 대기 중이지만 변동성이 지금처럼 높아진 상황에서는 투자자들이 시장을 신뢰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 반등 기회는 있다

이날 시장 패닉이 증시에 그치지 않고 원유 등 다양한 부문에서 나타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본격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 아니냐는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높아졌을 뿐 반등 기회는 있다는 입장이다.

CBS뉴스는 올 하반기와 내년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을 떠받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LPL파이낸셜 수석 경제전략가 존 카날리는 "사람들이 시장이 고평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싸진 않지만 여러 측면에서 가격이 높다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글로벌매크로 담당이사 주리엔 티머는 "투자자들이 불안해 말고 침착해야 한다"며 S&P500지수는 올해 4.3%밖에 안 올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지수가 30% 급등한 점을 감안하면 지금은 랠리라고 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트레이더들은 본격 막을 올린 어닝시즌에 기대를 걸어 보라고 조언했다.

3분기 어닝시즌 시작을 알린 알루미늄 생산업체 알코아는 알루미늄 가격 강세와 비용 축소를 바탕으로 강력한 실적 개선을 발표해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