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랄라,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노벨 평화상의 영예는 여성 인권을 위해 힘쓴 파키스탄 10대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인도 아동교육 운동가인 카일라시 사티야티가 공동으로 안게 됐다.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10일(현지시각)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에 말랄라 유사프자이와 카일라시 사티야티를 공동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위원회는 아동 및 청년들에 대한 압제에 맞서 싸우고 모든 아동들의 교육권 보장을 위해 노력한 그들의 공로를 높이 인정해 수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7세로 역대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된 유사프자이는 어린 나이에 탈레반의 여성 교육 탄압에 대한 비판과 이들에 대한 교육 및 평화를 호소하는 활동을 펼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이로 인해 2012년 탈레반의 보복 총격을 받아 중태에 빠졌지만 치료를 통해 생명을 건진 바 있다.
사티야티는 1990년대부터 인도 내 아동 노동착취에 맞서 인권활동을 펼쳐왔으며, BBA란 인권단체를 설립해 노예상태로 지내던 아이들을 8만명 이상 해방시키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