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글로벌증시 조정] "추가조정 대비, 저가매수는 환율·실적 기준"

기사입력 : 2014년10월14일 11:32

최종수정 : 2014년10월14일 11:55

PBR 1배, 코스피 밴드 바닥 일단 열어두고 봐야

[뉴스핌=이영기 기자] 코스피가 1930선으로 회복했지만 11월 초까지는 변동성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추가 조정에도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대한 기대로 저가매수에 나설 경우에는 실적과 환율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14일 코스피는 기관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 유입 영향으로 오르지만 외국인의 연이은 매도세로 그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10시 45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대비 8.23포인트 오른 1935.44로 193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피가 1920선을 바닥으로 강하게 지지될 것이란 전망이 다소 힘을 받는 대목이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연구위원도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기업실적이 3년연속 감액이고 배당에 대한 기대도 최근 기업들의 투자행태로 봐서 무너진 탓에 박스권 하단을 벗어나기 힘들 것이지만 더 이상 하락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로존 경기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 3193억원어치 매도세였던 외국인이 이날에도 기세가 여전해 8거래일 연속 매도세인 것.

당분간 미국의 FOMC, 유럽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등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방어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NH농협증권의 이아람 연구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이슈가 산재해 당분간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며 "주식시장 지지력 확인 전까지는 방어적 대응이 바람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변수도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내려가면 미국과의 금리차가 줄어 한국주식시장의 매력이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아이엠투자증권의 이종우 리서치 센터장은 "내외 금리차가 줄면 환리스크를 헤지해 가면서 국내에 투자하려는 유인은 떨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유럽 경기둔화 우려가 달러강세에 이어지면서 우리 증시에 대한 충격이 커진 상태에서, 대형주 마저 중장기 추세선을 이탈해 코스피 1920선에 대해 의미있는 지지선이라는 믿음이 약해져 향후 추가 조정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다.

HMC투자증권의 이영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ECB의 적극적인 경기대응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추가 조정범위로는 PER 9배(코스피 1906), PBR 0.95(코스피 1831)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도 "국내 주식시장은 내년 초까지 박스권 조정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미국의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달러화 강세 등을 감안하면 1900선 수준까지 하단을 열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정 가능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증시가 반등기조를 이어갈 가능성도 적지 않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경우 환율과 실적을 근거로 섹터와 업종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원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적안정성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되는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섹터와 IT섹터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금융섹터의 은행업종과 9월중 조정폭이 컸던 자동차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반면 달러 강세와 이로 인한 상품시장의 조정연장을 감안해 에너지섹터, 소재섹터의 화학업종에 대한 비중축소를, 실적회복이 불투명한 산업재 섹터 조선업종에 대해서도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