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최근 5년간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은 기업은 GS칼텍스로 나타났다.
20일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정무위, 인천 계양구갑)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법 상습위반 업체 현황' 자료 분석 결과 2009년부터 지난달까지 GS칼텍스가 부과받은 과징금은 총 2355억원이다.
이는 전체 업종에서 가장 큰 규모로, SK가스와 E1 그리고 삼성전자가 각각 1987억원, 1893억원, 1739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 에너지업과 제조업에서 GS칼텍스와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금융보험업에서는 삼성생명(1655억원), 건설업에서는 현대건설(1216억원) 그리고 도소매업에서는 SK네트웍스(71억원)가 과징금 규모가 제일 컸다.
신 의원은 "공정위가 과징금, 벌점 등으로 공정거래법 위반 업체에 대한 재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기업들의 불공정행위는 줄어들지 않고 있어 그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며 "상습적으로 법을 위반하는 기업은 가중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