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종목이슈] 악재 '겹겹' 현대차, 주가 끝없는 '추락'

기사입력 : 2014년10월22일 14:38

최종수정 : 2014년10월22일 14:38

실적 우려, GE 지분인수 부담, 환율 악재 등등

[뉴스핌=서정은 기자] 현대차의 주가가 연일 뒷걸음질 치고 있다. 한전부지 매입, 파업 외에 실적, GE 지분인수 이슈, 환율 등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주가는 4년 만에 16만원선을 내줬다.

22일 오후 1시 48분 현재 현대차의 주가는 7500원, 4.49% 내린 15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의 주가는 한전 부지 낙찰 이후 지난 한 달 간 25% 가량 빠지면서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태다.

현대차 최근 1년 주가 추이(일봉)   [출처: 키움증권 HTS 조회화면]
주가 급락의 배경은 다양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커진 우려가 주가를 발목잡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영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0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줄어들 전망"이라며 "글로벌 공장 출고와 소매판매가 각각 2.3%, 1.3%씩의 저성장에 그쳤고 원/달러 하락 등이 원화매출금액 감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 또한 1조7082억원, 영업이익률은 8.4%를 기록할 것인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15% 줄어든 수치"라며 "국내 조업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신차 판매의 신차판매의 예상대비 부진에 따른 제품믹스 약화 등이 부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GE가 보유 중인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 지분을 현대차가 인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는 것.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이 같은 내용이 퍼져있는데, 언제 인수할지 등 시기나 내용은 현재 판단하긴 어렵다"며 "지분인수를 하더라도 영업이익이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현금이 나가다보니 한전 부지 이슈와 맞물려 시장에서 부담을 느끼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실적, 펀더멘털, 투자심리, 수급 어떤 것 하나 우호적이지 않다"며 "ELS 물량도 낙인 전에 미리 털고가려는 심리 때문에 출회되고 있어 주가가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악재가 많다고 해도 지금 주가 수준은 과매도 국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파업, 한전 부지 매입 충격 등 여러 악재들을 모두 감안해도 현재의 주가 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4분기부터는 '아슬란' 신차 효과, 환율 방향성의 반전 등 실적 및 펀더멘탈의 회복이 예상되는만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매수 전략으로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거래소는 현대차에 GE가 보유 중인 현대캐피탈·현대카드 지분 인수 검토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