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주문은 5개월來 최저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의 이달 제조업 경기가 전망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장주문 등 하위지수가 부진한 수준을 보여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23일 HSBC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래 최고치로, 전망치인 50.3과 직전월인 9월의 50.2를 모두 넘어서는 결과다.
지수는 경기판단 기준선인 50도 웃돌아 경기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웃돌 경우 경기 확장을, 50에 못 미치면 경기 수축을 의미한다.
하위 지수에서는 신규주문과 생산자 물가가 하락하면서 제조업 부문의 물가상승률이 7개월래 최저로 떨어졌다. 공장주문은 50.7로 하락, 5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중국의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 결과와 더불어 중국 경제의 성장둔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는 올해 3분기 GDP가 작년 동기대비 7.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7.2%는 소폭 넘어선 결과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