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개혁, '독일식'이 유일한 답 아니다

기사입력 : 2014년10월23일 14:33

최종수정 : 2014년10월23일 14:33

FT "추가 개혁과 적극적 수요 창출 사이 균형 잡아야"

[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이 독일 주도의 경제 개혁만을 바라보고 있다가는 침체의 늪을 빠져 나오기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이 마련한 유로존의 기존 경제 전략으로는 경기 회복의 돌파구를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독일식 유로존 경제 전략은 구조개혁과 재정 긴축, 통화완화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 현재까지는 이 해법들이 성장에 필요한 수요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 2분기 유로존 실질수요는 2008년 1분기보다 5%가 적은 수준이었다.

FT는 유로존 국내총생산(GDP)의 38%를 차지하는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성장 촉진을 위해 구조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역동적인 총수요 성장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을 예로 들면 노동시장 개혁과 재정긴축에 대해 민간부문이 지갑을 점점 지갑을 닫고 해외 자산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결과를 초래했다.

물론 개혁은 저성장 환경에서도 실업률을 낮추는 등 긍정적 효과를 나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 임금 정체 또는 감소로 생산성을 떨어뜨리기도 했다.

유로존의 가장 큰 숙제는 제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혁과 변화들을 통해 성장의 불씨를 되살리는 것이다.

FT는 유로존이 추가적인 개혁과 수요 창출 사이에서 균형점을 잡아야 한다며, 지속적인 침체는 유로존 전체 안정을 위협하며 경기 확장을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