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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폰 판매 돌입…이통사 ‘불꽃 경쟁’

기사입력 : 2014년10월24일 11:27

최종수정 : 2014년10월24일 11:27

24일 예약 시작..시장 활성화 기대

[뉴스핌=김기락 기자] 24일 애플의 아이폰ㆍ아이폰6 플러스 국내 판매가 시작되면서 이동통신사가 ‘불꽃 경쟁’에 들어갔다. 영업정지 및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으로 인해 침체된 국내 이통 시장을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란 기대에서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아이폰ㆍ아이폰6 플러스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및 LG전자 G3 등 프리미엄 단말기와 본격 경쟁할 것”이라며 “각사마다 새로운 판매 전략을 수립하는 등 단통법 후 시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 SKT, 아이폰 수리 시 ‘대체폰’ 제공

SK텔레콤은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 AS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아이폰ㆍ아이폰6 플러스 수리기간 중 아이폰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덜어줄 수 있도록 ‘아이폰-대체폰’을 제공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전국 16개소의 SK텔레콤 직영 AS센터와 지점 42개소에서 ‘아이폰-대체폰’ 서비스를 최대 2주동안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사이트인 T월드 다이렉트(www.tworlddirect.com)와 SK텔레콤의 전국 3000여 지정판매대리점 및 프리스비, 에이샵, 윌리스 등 애플제품 공식판매 매장에서 출시 전일인 30일까지 예약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구매 희망자들은 이름, 생년월일, 성별, 전화번호, 단말기종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예약가입 신청이 가능하다.

내달 28일까지 아이폰6ㆍ아이폰6 플러스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0만명에게 스페셜 바우처를 제공한다. 당첨자는 ▲T멤버십 LIMITED 가입 ▲데이터 리필 쿠폰 제공 ▲파손보험료 50%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KT, 문자로 ‘간단’ 예약

KT도 24일 오후 3시부터 전국올레매장 및 올레샵(shop.olleh.com)을 통해 아이폰ㆍ아이폰6 플러스 예약 판매에 나선다. 기기변경 고객이라면 문자(##5656)로 이름, 휴대폰 번호, 모델명, 용량, 색상 등 정보를 전송하면 간단히 예약할 수 있다

예약 가입을 신청하고, 개통한 고객 중 선착순 5만명에게 액세서리 2만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2만원 할인쿠폰으로 olleh 액세서리샵에서 애플 케이스와 케이블, 데이터 쿠폰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기존 스펀지플랜 외 올레멤버십·포인트파크 할인, 제휴카드 할인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기존 KT 고객은 보유하고 있는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전국 올레매장과 올레샵에서 기존 지원금 외 추가적으로 구매가의 최대 15%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스펀지플랜은 12개월 이상 사용 시 누적 기본료가 70만원 이상일 경우 약정기간을 모두 채우지 않아도 남은 할부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최신폰 교체 프로그램이다.

KT 관계자는 “국내 최다 10만개 광대역 LTE 기지국과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가 아이폰6와 최상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VoLTE와 3G 네트워크를 자유롭게 오가며 안정적으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LGU+, 중고폰 先보상

LG유플러스는 중고폰 선보상 프로그램인 ‘O클럽’을 선보이는 등 고객 혜택을 강화했다. 아이폰 출고가를 70만원대로 잠정 확정, SK텔레콤 및 KT 대비 경쟁력을 갖췄다.

이통사 중 3G망 부재로 인해 그동안 아이폰을 판매하지 못했으나 아이폰ㆍ아이폰6 플러스은 VoLTE를 지원하는 만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O클럽’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휴대폰 지원금과 고객이 기존에 갖고 있는 중고폰 가격 보상에 추가로 18개월 뒤 휴대폰 반납 조건으로 신규폰의 중고가격을 미리 할인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 아이폰5를 사용하던 고객은 LG유플러스 아이폰6 지원금과 기존에 보유한 중고폰 보상금에 아이폰6의 18개월 뒤 중고폰 값도 미리 보상 받아 단말 부담금(할부금) 거의 없이 아이폰6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O클럽 프로그램은 우선적으로 아이폰ㆍ아이폰6 플러스 예약가입 시 선택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타사의 제품도 제조사와 협의를 거쳐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진 : LG유플러스 제공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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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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