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4일 관저에서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은 간호사 니나 팸을 껴안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인류를 위협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미국 내 두 번째 에볼라 감염자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
CNN과 AFP 등 외신들은 미국 내 두 번째 에볼라 감염자인 간호사 니나 팸이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2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에볼라 완치 판정을 받은 니나 팸은 미국 텍사스건강장로병원 소속 간호사로 일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12일 에볼라 확진 환자로 분류된 니나 팸은 에볼라 생존자인 켄트 브랜틀리 박사의 혈청을 투여 받고 완치 판정을 받았다.
니나 팸의 에볼라 완치 판정에 세계가 환호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4일 니나 팸을 만나 환담했다.
한편 에볼라 완치 판정은 영화 ‘아웃브레이크’와 몹시 흡사해 눈길을 끈다. 1995년 국내에도 개봉한 ‘아웃브레이크’는 공교롭게도 당시 아프리카에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 이야기를 극히 비슷하게 다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생존자 혈청을 이용한 에볼라 감염자 완치 판정 사례까지 판박이로 알려졌다.
이 영화에는 더스틴 호프만과 르네 루소 등이 출연했다. 다만 한국인 선원들을 에볼라 바이러스의 수송책으로 묘사하는 등 논란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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