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스마트폰 전쟁] 삼성·LG, 국내외 출고가 인하 압박↑…실적 우려↑

기사입력 : 2014년10월28일 14:26

최종수정 : 2014년10월28일 14:27

[뉴스핌=이준영 기자] 국내 모바일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에 경고등이 들어왔다. 국내외에서 애플 신제품이 출시되고 중국의 중저가폰 공세가 거세지면서 가격 인하 압력이 커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는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이슈가 더해진 국내서도 마찬가지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실적과 주가도 악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증권가는 아이폰6와 삼성전자의 경쟁작인 갤럭시노트4의 판매량 차이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아이폰6의 판매량을 8000만대, 갤럭시노트4는 800만대로 예상했다.
 
애플의 아이폰6 출시와 중국의 중저가폰 공세 등으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가 제품 가격 인하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현재 스마트폰 하드웨어 부문에서 혁신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이폰6와 중국 중저가폰에 대한 국내 업체들의 전략은 가격 인하 외에는 없어 보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시장이 크지 않은 하이엔드급 스마트폰보다 중저가폰에서의 가격인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가격인하 전략으로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실적이 악화하고 주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도 "삼성전자가 지금의 스마트폰 가격으로는 경쟁력이 낮고 시장점유율을 지킬수 없기에 국내외에서 제품 가격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며 "가격 인하폭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주가는 가격인하 가능성 등을 반영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 낮아질지는 알 수 없다"고 언급했다.

특히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출고가 인하 압박은 단통법 이슈가 더해진 국내서 두드러진다.

증시 전문가들은 아이폰 6와 아이폰6의 국내 출시가 임박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최신형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압력이 커지고 점유율 하락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1일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예약 가입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예상 출고가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 스마트폰보다 낮다는 점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이통 3사는 아이폰6(4.7인치) 16GB 출고가는 70만원대 후반, 아이폰6플러스(5.5인치) 16GB 출고가는 80만원 후반대로 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 스마트폰보다 낮은 가격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4의 출고가는 95만7000원이며 갤럭시노트 엣지는 106만7000원이다. LG전자의 G3 출고가도 89만9800원으로 아이폰6 보다 10만원 가까이 비싸다.

 

이에 더해 단통법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출고가에 민감해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압박이 큰 상황이다.

증권사 연구원들은 이로 인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내려가거나 판매량이 줄어들면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A증권사 연구원은 "지금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조사 지원금으로 100만원 가까운 휴대폰을 낮은 가격에 팔아 아이폰에 비해 유리한 환경이었는데 단통법 시행으로 단말기 출고가를 낮출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또한 아이폰의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때문에 소비자들이 아이폰을 선택할 수 있어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 점유율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제조사의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와 점유율 하락은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 내수 비중은 각각 1%, 10% 로 국내 출고가 인하시 LG전자의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고 삼성전자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