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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지율 47.5%로 하락…"공무원연금 개혁 등 원인"

기사입력 : 2014년11월03일 16:11

최종수정 : 2014년11월03일 16:11

리얼미터 조사결과…새정치연합, 5주 연속 상승하며 21.8% 기록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7.5%로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자료출처=리얼미터>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4년 10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88주차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2.8%p(포인트) 하락한 47.5%를 기록했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p 상승한 46.6%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6.6%p 좁혀진 0.9%p였고, '모름·무응답'은 5.9%p다.

리얼미터는 "대북전단 살포 관련 남남갈등과 남북고위급 접촉 무산,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재연기로 인한 공약파기 논란,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발의로 여야 간 갈등이 심화되고 공무원들의 반발도 커지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비대위원장 출범 이후 완만하지만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1.3%p 떨어진 41.8%로 4주 연속 하락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0.9%p 오른 21.8%로 5주 연속 상승했다. 양당 격차는 20.0%p로 2.2%p 좁혀졌다. 정의당과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은 각각 3.5%, 1.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3%p 상승한 29.7%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 시장이 0.6%p 하락한 20.0%를 기록했으나 4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2위 김무성 대표는 0.1%p 떨어진 12.7%로 5주 연속 하락했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은 11.5%로 3위를 유지했다.

다음으로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위원장 8.0%,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 7.9%, 정몽준 전 의원 6.8%, 홍준표 경남지사 5.0%, 안희정 충남지사 4.3%, 남경필 경기지사 3.9%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상승한 20.0%다.

여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14.5%로 16주째 선두를 유지했고, 김문수 위원장이 11.2%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정몽준 전 의원은 1.9%p 하락한 8.8%로 1주일 만에 다시 10%대 아래로 떨어졌다. 4위 홍준표 지사는 0.2%p 오른 6.1%를 기록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0.4%p 하락한 4.8%로 5위를 유지했고, 원희룡 지사가 0.6%p 상승한 4.6%의 지지율로 한 단계 올라선 6위로 나타났다. 7위는 이완구 원내대표가 0.4%p 하락한 4.3%로 집계됐고 8위는 1.9%를 기록한 유정복 인천시장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4.0%다.

야권 차기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20.7%로 12주 연속 1위를, 문재인 의원은 1.0%p 상승한 14.7%로 2위를 유지했다. 3위 안철수 전 대표는 2.0%p 상승한 11.9%로 다시 10%대를 회복했다. 이어 4위 김부겸 전 의원이 1.5%p 하락한 7.3%, 5위 안희정 지사는 0.7%p 상승한 5.6%를 기록했다. 6위는 정동영 전 장관 3.4%, 김영환 의원과 정세균 고문이 각각 3.2%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2.3%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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