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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하루 매출이 10조원…"美 블랙프라이데이 안부럽다"

기사입력 : 2014년11월12일 13:40

최종수정 : 2014년11월12일 13:40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맞아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YTN 뉴스캡처]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맞아 역대 최고 매출
 
[뉴스핌=황수정 인턴기자]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을 맞아 역대 최고 10조원 매출을 올렸다는 소식이 화제다.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독신자의 날(Singles Day)'을 맞아 하루 동안 우리 돈으로 약 10조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는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액을 가볍게 뛰어넘는 신기록이다.
 
11일(현지시간) 밤 12시 기준 중국 항저우시 본사에 설치된 알리바바의 대형 스크린에 집계된 매출액은 총 93억달러(571억 위안)로 집계됐다. 지난 2013년 독신자의 날에는 57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독신자의 날'이 무엇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에게 '빼빼로데이'나 '가래떡데이'로 잘 알려진 11월11일은 중국에 '독신자의 날'로 유명하다.
 
'독신자의 날'은 솔로를 의미하는 숫자 '1'이 4개나 겹쳤다는 데서 착안해 '광군제(光棍節, 이성친구나 애인이 없는 사람을 위한 축제)' 또는 '솽스이(雙十一)'로 부른다.
 
당초 중국 독신자들의 기념일로 싱글들이 서로 선물을 주고 받거나 자신의 선물을 직접 구입하는 날을 뜻했다. 이 날을 기념하는 20~30대가 증가하자 상인들이 '홀로 빈방을 지키지 말고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라'고 부추기며 할인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 2009년부터 알리바바가 본격적으로 상업화하며, 이후 알리바바 독신자의 날 매출은 천문학적인 속도로 급증했따.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740%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알리바바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알리바바가 각종 메신저를 이용한 소액결제가 가능하고, 중국 특유의 가격 경쟁력과 폭넓은 상품군 구성을 장점으로 꼽는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인턴기자(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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